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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큰 오해로 그 사람과 좋지 않은 결말로 헤어지고,
아무리 나를 찾아오고 그 사람이 나를 다시 붙잡아도 용서가 되지 않았어요.
그 후 마주쳐도 모르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
정말 다 잊혀진 5년이 지난 지금...
몇달 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다시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됐어요 .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다 지난일인데 어색해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전에 만났던 사람이여서 그랬던건지 계속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더라고요.전 제가 되게 쿨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ㅎㅎ..
처음에는,
20대가 되어 처음 만난 사람이였고 우리도 그때 당시엔 정말 풋풋했고
무얼 하든간에 모든지 그 사람과 처음이였으니까
그래서 저사람이 자꾸 신경이 쓰이는구나 했어요.
내가 옛 추억을 그리워 하고 있구나 했어요.
신경을 쓰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친구들과의 얘기를하던 중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당연히 5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여자친구가 있을수도 있는건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저도 이런 기분인 제가 이해가 안됐고요..
그 후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다른 사람과 사랑중인 그 사람을 보는게 힘들고... 자꾸 흔들리네요...
예전처럼 저에게 웃어주는 그 사람을 보면서 기쁘고,
별다른 의미없이 다른사람과 똑같이 걱정해 주는걸텐데도 그게 너무 고맙고,
술에 취해 '그때 모질게 했던 내가 밉고 싫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싫어한적도 미워한적도 나를 좋아했던것을 후회한적도 없다는 그 사람의 말에
하염없이 울음만 나왔어요.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만,
요새 너희를 다시 만나게돼서 행복하다는 말에도 너무 기뻤어요...
그 사람 한마디 한마디에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기분이 오락가락해요.
다시 마음이 가면 안되는 사람인걸 알면서도 자꾸 마음이가요.
처음에는 나쁜생각도 들더라고요...
간혹가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여자친구와 연락을하다 싸우는걸 보게되면
괜한 기대를 하게되고...
지금 만나는 그 여자친구와 헤어진다면 나에게도 다시 기회가올까
이런 생각들도 하게되고...
진짜 나쁜생각을 하고있더라고요 제가...
거의 두세달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나쁜생각도 많이했어요...
근데... 계속 남의 불행을 바라는 제가 불행하게 느껴져요..
한때는 정말로 사랑했고, 그리고 다시 사랑하게 된 그 사람에게
이런 생각을 했다는 제가 미워지네요.
요새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고작 이런 사람이였다니
그래서
제 마음속에서 놓아보려고 해요.
당장에는 힘들고 아프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잊고 잘살날이 오겠죠...
저는 그 사람을 이미 놓쳐버려 많이 후회중이지만,
저처럼 후회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간 그런 사람이 다시 내게 온다면 후회없이 사랑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