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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낮추는 여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익명 |2018.07.21 23:22
조회 1,804 |추천 0
* 글이 길어질 것 같아 필요한 부분만 말씀드릴게요.
저는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중입니다.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여자친구가 먼저 손을 잡아주고 음식점에서도 수저 젓가랑 물등을 챙기는 등 섬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데이트를 할때도 제 지갑을 여자친구가 몰래 감추어 놓고 자기 사비로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해결해줍니다. 옷이나 케이스등 예쁘게 보일때마다 구입하여 오프라인에서 선물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면접 준비할때도 면접관 역할을 하면서 예상 질문을 조언해주는등 많은 도움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등이 있을때 자신이 들려고 합니다. 지금도 한결같이 변함없이 잘해줍니다.
택배로 많으면 2주에 한번씩 과자나 필요한 물품을 직접 사비로 구입하여 보내기도 합니다.심지어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도 선물을 구매하여 보내기도 했습니다.처음에 선물 보낼 때는 편지를 예쁘고 정성스럽게써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도 물론 여자친구에 받은 만큼 자주 보낸 것은 아니지만 한 두번씩 여자친구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하곤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뭔가 해주려고 하면 손편지면 됐다하면서자꾸 물질적인 것을 거부하곤 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터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저희 아버지께 셔츠 3벌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받으면서 저에게 개인 카톡으로 여자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었는데, 대강 '선물을 준 것은 고맙지만, 아직 학생신분이고 이렇게 자주 선물해주는 것은 조금 부담이된다. 직장인이 되고 노력해서 그때 선물 받으면 더 기쁠 것 같다' 였습니다.
아버지가 쓴 글에는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면서도 부담감을 나타내는 글을 보자여자친구가 그 때 친구와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술자리가 끝나고 저에게 개인 카톡으로 본인의심경을 얘기했습니다. 
'나는 지금껏 내가 해주고싶었고, 돈도 우리 부모님 챙기면서 자기네 부모님도 챙기고 싶은 마음에 배분해서 쓴건데, 내가 그렇게 부담을 드린걸까 너무 죄송스럽다'고 스스로 자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얘기를 꺼내며 '내가 정상적으로 만난게 아닌 전 남자친구가 내 마음을 힘들게해서 완전히 헤어지지 않은 상태로 만난 건데 그 부분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내가 다 미안하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만나면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전남자친구가 예전처럼 잘해주지 않고 공부에만 신경쓰고 나에게 무심한것 같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 고민을 들어주다가 나에게 오면 잘해준다 이렇게 선뜻 얘기했고(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연애를 하며 전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부분이 마음에 걸려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론 지금 여자친구가 진정하고 오겠다고 얘기했습니다.제가 중간자 역할을 잘하지 못한거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예전에도 비슷하게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무얼 계속 선물해주니 약간의 부담감이 있어서 살짝표현해 여자친구가 자책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켜보니 여자친구는 주는 것이 스스로에게 즐거움이 고 행복이구나 싶어, 저도 이제는 기쁘게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오늘 아버지의 카톡을 통해서 부담이라는 단어 하나로 여자친구가 많이 자책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없이 그대로 여자친구에게 전달한 제 잘못도 큰것같구요.
여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든것 같기도 했습니다. 생각이 복잡합니다. 어떠한 따끔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비난은 자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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