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긴 하지만, 한국 드라마에는 너무나도 뻔~한 공식들이 있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인한 한류열풍이 거세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한편에선 한국 드라마에 비슷한 장면, 설정들이 자주 나와 ‘한국 드라마의 법칙’이라는 게시물까지 나오게 됐다.
일본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http://www2u.biglobe.ne.jp/~y-umi/top.html)에 올린 이 게시물은 ‘일한 번역기’를 통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국내 네티즌들이 보기에도 공감가는 부분이 무척 많다.
우선, 이 게시물은 한국 드라마에 유독 교통사고가 많은 것을 지적한다. 겨울연가를 비롯해 가을동화, 이브의 모든 것, 진실 등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한국 드라마를 살펴보니 모두 교통사고가 주된 모티브가 됐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후지tv를 통해 지난 10월 2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역시 교통사고가 사건의 주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일본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는 교통사고, 차에 다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실제, 한국은 정말로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또,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은 항상 여성이라는 점과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남녀 주인공이 꼭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남자주인공은 항상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멋진 남자라는 점이 한국 드라마의 법칙이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글 ‘한국 드라마의 법칙’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인들에게는 한국 드라마가 ‘가족, 또는 혈연을 몹시 중시하는 것’으로 비춰진다는 점이다. 이 글을 작성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에서 부모는 아이를 몹시 사랑하고, 아들이 효자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하면 일본에서 마더콤플렉스로 생각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일본인이 말하는 한국 드라마의 법칙+++
1.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멋진 남자
어쨌든 나오는 남자마다 퍼펙트!(웃음). "순정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이런 왕자님 캐릭터는 현실에서는 없어!" 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남자는 터프하기도 하고 상냥하기도 하다. 게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많지만, 모두 수려하다♪
2. 교통사고, 차에 다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겨울의 소나타’에서 시작해(두 번이나 차에 치였지요^^) ‘가을의 동화’에서도 은서가 어릴 적에 차에 치인다. ‘이브의 모든 것’에서도 물론 교통사고의 장면 있고 ‘진실’에서도 교통사고를 일으킨 장면으로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 실제, 한국은 정말로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라고 한다. ^o^
3. 반드시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여자가 있다!
‘겨울의 소나타’, ‘가을의 동화’ ‘진실’ ‘이브의 모든 것’ 등등 모두 여자 악역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괴롭히는 방법이 대단히 지독하다!
4. 과거부터 링크한 현재의 이야기가 많다!
‘겨울의 소나타’에서는 고교시절의 첫사랑으로 10년 전의 생각을 현재에 가지고 온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중학생, 고교생만한 다른 아역을 사용해 ‘그리고 몇 년 후’의 이야기로 하고 있다.
5. 가족, 피의 연결이 강하다!
국민성이다∼ 부모가 말하는 것에 절대 복종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드라마로도 충분히 전해져 온다. 그리고 혈연에도 많이 구애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연상의 사람에게는 깍뜻이 공경하고! 이것은 정말 한국인의 국민성인 듯.
또 부모는 아이를 몹시 사랑한다 , 스킨십도 풍부. 아들이 효자라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는 한 걸음 잘못이해하면 마더콤플렉스라고까지 생각될 수 있겠다!
6. 어쨌든 순애!
대부분이 순애 노선으로 , 키스신 조차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자거나 xx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어느 드라마에서도 수많은 순애적인 대사 등··· 정말 잊고 있었던 순애를 생각나게 해 준다.
7. 빈부의 차이를 마음껏 뽐낸다!
대개가 두 주인공을 대비시키고 있다. "어느 쪽은 굉장히 부자로 또 어느 쪽은 궁핍하게 고생했다"로... 이렇게 대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웃음)
▷출처: http://blog.naver.com/babo9880.do?redirect=log&logno=100002080138
일본 네티즌이 작성한 ‘한국 드라마의 법칙’도 있지만, 국내 네티즌들이 한국 드라마의 뻔한 설정을 지적한 ‘한국 드라마의 법칙’도 있다. 국내 네티즌들이 말하는 드라마의 뻔한 법칙은 우선 드라마에 나오는 운전기사는 언제나 '김기사'라는 점과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가난한 설정이지만 실제 그들이 입고 걸치는 것들은 모두 명품이라는 점 등이다.
어느 네티즌은 “드라마 속에 나오는 운전 기사는 모두 ‘김기사’다. 한국에 아무리 김씨가 많기로 서니 드라마 속의 기사들이 모두 김씨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박기사, 이기사, 임기사 등등 한국에 성씨가 얼마나 많은데 왜 유독 김기사 만을 고집할까?”라며 은근히 한국 드라마의 뻔한 설정을 꼬집었다.
이 밖에도 '여주인공은 극 초반에는 웨이브 파마머리였다가 후반에 들어서면 그 머리를 곧게 편다'와 '남자주인공은 결정적인 생각이 들 때 꼭 차를 u턴 시킨다' 등이 국내 네티즌들이 선정한 한국 드라마의 뻔한 법칙으로 꼽혔다.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송혜교 역시 극 중 초반에는 웨이브 머리였으나 후반에 들어 생머리로 나왔다
+++국내 네티즌들이 말하는 한국 드라마의 법칙+++
1. 드라마에서 시장 갔다 온 후를 보면 항상 장바구니나 봉지에 대파가 있다.
2. (여주인공이 임신을 했을 때) 여주인공은 새벽에 부엌에서 몰래 열무김치와 밥을 비벼서 열심히 떠먹는다.
3. 주인공은 너무나 가난해도 옷은 잘 입는다.
4. 남주인공들은 괴로우면 꼭 샤워실에서 옷 입은 채로 샤워기 틀고 똥폼 잡는다.
5. 다쳐서 병원 갔을 때 의사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6. 주인공들은~ 친구가 없다! 있어봤자 단 한명!
7. 교통사고 날 때, 대부분 트럭들이 달려오는데 기사아저씨들 브레이크 절대 안 밟고 빵빵거리기만 한다.
8. 여주인공은 극 초반에는 웨이브 파마머리였다가 후반에 들어서면 그 머리를 곧게 편다.
9. 남자주인공의 차는 거의 검은색이다.
10. 비서들은 하나같이 다들 너무나 유능하다.
11. 차 운전 중 결정적인 생각이 생각나면 u턴한다.
12. 차나 음식을 시켜놓고 먹지도 않고 그냥 할말만 하고 간다.
13. 전화하자마자 바로 받는다.
14. 여자주인공은 혼자 있을 때 비빕밥을 먹는다.
15. 운전기사는 무조건 김기사다.
드라마의 법칙과 비슷한 것으로 아주 오래전 부터 인기를 끌었던 공포영화의 법칙이란 것도 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도깨비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