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시댁 너무 좋은 친정 그러나
울 시아버지 친정 아버지가 사주신 울 남편잠바 뜯어진걸 보시곤 나더러 그걸 바느질해서 꼬매시란다 ㅎㅎㅎ
난 못한다 하니 세상에 젤 살림 못하는 며느리 취급하시며 것도 못하냐 나도 하것다
살림하는 여자가 것도 못하냐 내가 주부람할수 있는데 비아냥 거리시네
씩 웃으며 일어나서 말없이 반질고리랑 남편잠바 벗겨 시아버님 무릎에 올려드렸다
그럼 저대신 해주세요 전 영 못하니깐 잘 됐네요 수선비 안들어서 좋아요 ㅎㅎㅎ
꼼꼼히 티안나게 잘 해주세요
시아버님 재는 농담도 잘한다 내가 하는 소리지 이걸 내가 어찌하냐
농담 아닌데요 아버님 자신하셨으니 잘 꿰메주세요 아버님 입으로 한말 아버님 손으로 지키세요~~~
결국 울 시엄머님과 신랑이 나서서 말리네요 아버님이 그거 어찌고치냐고
가끔 오셔서 진지상 차려드리면 늘 짜다 싱겁다
그건 시댁어서도 마찬가지 그걸로 시어머님 완전 스트레스 장난 아니심
어느날 이 고등어가 너무 짜다 남편의 한마디에 생글거리며
그럼 먹지마
맛은 좋은데 짠데
그럼 조금만 먹고 밥 많이 떠서 간 맞춰 먹던가 아님 당신이 헹궈서 다시 튀겨 먹던가
시아버님 짠것도 짜다 못하냐고
저 그럼 짜면 안먹음 되냐고 묻도 못하냐고
아버님 묻는게 죄는 아니다만
저 에초에 그리 간이 되서 오는 간고등어 간을 만든사람 타박하는게 잘못 아니냐고 날생선간보고 사는 사람도 있느냐고 그럴 재주 있음 사와 보시라고 ㅎㅎㅎ
딸아이가 입원을 했는데 시아버님 애를 어찌 봤길래 애가 입원까지 하느냐고
집을 잘 안치워서 환기가 안되 그런거 아니냐고
저 그런것 같다고 이참에 집에서 청소를 잘 해놔야 애가 집에 왔을때 재발 안할것 같다고
입원시키고 밤에 일끝나고 돌아온 남편 병원으로 오라고 시켜서 애 간호하라고 교대하고 전 집에서 청소하고 잠도 푹 자고 밤에 남편 출근시간 맞춰 병원갔더랬죠
빨리 출근하라고 ㅋ
그거 안 시아버님 일하는 사람 피곤하게 잠 한숨 못자게 한다고 역정을 내시고
그걸 남편이 막았네요 울 마눌 틀린게 뭐 있냐고 아버지가 집 더러워 그런다니 청소한다는데 그런말한 아버지 잘못이라고
이사하는데 도우라고 불렀더니 오셔서는 짐이 많다 어쩌다 낡은장농을 버려라 담부턴 식구 부르지 말고 이삿짐 센타를 불러라 어째라....남편이 적게벌어오니 생활비 쪼들려서 집 줄여서 이사라는 나더러 ㅋㅋㅋ
한푼도 안도와주시니 몸으로 때우시던가.
쨋든 그래서 담번 또 남편 생활비 모질라 집 줄여 이사할때 남편 돈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이삿짐 센타 안부르는데 나 쿨하게 완포이사했네
그리고 난 하기 싫은 이사 니가 하자 한거니 잔짐은 니가 다 하라고 했네 ㅋ
시아버지말대로 난 손가락까딹 안했네 ㅋㅋ
번번히 남편 좋아하는것만 손주 좋아하는것만 사들고 오시는 시어른
나도 친정에서 보내주신 약이며 과일이며 나만 먹네 내 아기만 주네 남편은 손가락 빠네 ㅎㅎㅎ
남편과 친정엄마 생일은 음력으로 같은 날
시집와 친정엄마 첫 생신상 차리러 가는 나에게 울 남편 니 엄마 생일만 중하고 내 생일은 언제 챙길껀데 내 생일 챙겨야지 ㅎㅎㅎㅎ
그래 놓고 해마다 내 생일을 자기네 맘데로 양력으로 막 챙겨 ㅋㅋㅋ
심지어 애 낳고는 손주 생일날 내 생일까지 붙여 버렸네 ㅎㅎㅎ
그래서 쿨하게 지난 남편 생일부터 시부모생일 싹 까먹었다네
물론 일부러는 아니지만 은근 알고 속 시원하더군
올해도 역시 내 생일이 아닌 날 생일 챙겨주시네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실은 울 친정엄마와 남편 생일이 한날이여서 늘 불편하다 남편 생일도 올해부턴 양력으로 지낼란다 음력 날짜 왔다갔다 하는거 나도 헷갈린다 했네 시어른들 음력 날짜 왔다갔다 헷갈린다고 하신 말있으니 암말 못하시네
난 그저 시어른들이 미워서도 그렇다고 서운하기만 해서도가 아니라
나도 남들처럼 그저 그런가부다 하고 살라했네요
근데 살다보니 사람이 그럽디다 말안하고 가만 있으니 그냥 자신들 내키는 데로 맘데로 말해도 되는줄 알더이다
첨엔 겁도 나고 했지만 밑쳐야 본전이다 생각으로 억울한건 억울하다 기분 나뿐건 기분 나뿌다 다 말했네요 물론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그러나 절대 반박못하게 이유를 대가면서
시모님 처음부터 강요하신 한가지
나가서 일하는 사람 신경 쓰이지 안게
왠 만한건 말 나를지말고 너 알아서 해라
그러시면서 뒤에선 남편 조종하길래 왜 나가 일하는 사람 신경쓰이게 만드시냐고
왠만한건 저한테 말하시라고
그러고 아침점심저녁으로 아들에게 하실 말씀없냐 전화 해댔네요
결국 필요한건 전화하마 하시더군요 ㅎㅎㅎ
사람들 말하는 며느리도리?
철저히 딱 할 도리만 합니다 그리고 남편보고 당당히 사위도리 ㄲ박꼬박 하라고 합니다
시부 사는게 바뿌다 보면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사는게 바뿌다 보면 못할수도 있는거니 시부모 생일
못간다 그랬네요
그리고 얼마전 시댁 모임때 한마디 했어요
난 고부간에 갈등싫어서 서운한건 맘에 담아두고 꽁하고 서로 불편히 지내기 싫어서 어머님한테 서운한건 직접 말할꺼다 어머님도 나한테 서운한건 뒤에서 말하지 말고
직접 말해주시라고 내가 고칠 것이 있음 고친다고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늘 우리딸아이 이뿌다고 하시고 남편도 늘 이거 보기도 아깝다고 하는데 나도 울 부모님에겐 이뿌고 아까운 딸이였다고 그러니 편애 말고 남편처럼 손주처럼 날 바라보시라고 안그럼 친정 시댁 차별할거라고
그랬어요
시어른들 박장대소하고 웃으시며
한번도 무턱대고 나한테 서운한적 없었다면 거짓말 일꺼라고
그래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저도 힘들고 서운할텐데 묶어두지 않고 늘 말해주고 며느리도리 해주어 고맙다고
앞으로도 그리 살자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서운한것도 있지만 때론 속도 상하고 신경지도 나지만 말안하고 속으로 넣어두며 뒤에서 욕하는 며느리가 되느니
차라리 틀린건 틀리다 말하고 속시원히 똑부러진 며느리가 되겠다고 했네요
그게 싫으심 나에게 돌을 던지시라고 ㅎㅎㅎ 난 남편한테 바위 던질란다고 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