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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가 무성애자입니다

Juneb94 |2018.07.23 04:22
조회 9,770 |추천 2

평범한 20대 남성입니다.
오타 띄어쓰기 맞춤법 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네이트 판에 글은 처음 써보네요.
답답한 마음에 써 내려가 문맥이 부자연스러워 불편을 드린다면 죄송합니다.

그 친구는 저와 같은 학교로 교양시간에 처음 만났습니다.평소에는 얼굴만 스치던 사이였는데 그날따라 그 친구한테서 제 시선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그 친구가 너무나 예뻐 보이더라고요.모든 사랑이 그렇듯이 굉장히 사소한 감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그 친구를 멀리서 바라보기만을 2주가 지나고 그 친구가 저희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접점이 많아진 저희는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되었고동아리 회식등을 핑계로 단 둘이는 아니지만 그 친구와 사적인 만남또한 가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그 친구는 자연스레 제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너무나 예쁜 그 친구는 그동안 제가 만나온 여자들과는 너무나다른 여자였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그 친구와 농구에 대해서 전화로 몇시간 동안 전화로 토론을 하곤했습니다. 음악 풀레이리스트에는 동물원/유재하 노래로 가득한 그녀의 음악 취향까지 저는 닮아갔습니다.

매일밤 전화로 저희는 몇시간동안 통화했습니다. 너무 피곤해도 그녀가 잠들기 전까지 졸린 눈을 부여잡았습니다.

그러기를 어느샌가 6개월 였습니다. 친구들은 다 짗궂은 편이라 그녀와의 얘기는 그 누구와도 터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썸인가 싶다가도 나 혼자 오해하는건가 두려워지곤 했습니다.
몇개월을 속앓이하다 평소와 그녀와 통화하던 어느날 제 마음을 표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고백은 만나서 하고싶었지만 그 날 그 시간 말하지 않으면 너무나 후회할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녀에게 처음 눈이 간후 반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후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몇초간 대답이 없던 그녀는 저에게 본인이 무성애자라고 말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자 창피했습니다. 아 보기 좋게 차였구나. 여성분들의 고백 거절 멘트 중에서도 정말 잔인한 거절이라고 느꼇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진심이더군요.
네 제가 너무나도 좋아져버린 그 친구가 무성애자 입니다. 하기사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좋다던 잘난 남자들을 다 마다하고 연애를 하지 않습니다. 눈이 굉장히 높은가 싶었는데 무성애자 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버니 그 친구는 성욕도 성욕이지만 연애의 감정을 느끼지를 못하더군요. 설레임의 감정 또한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 지금 몇일간 연락을 안하는 상황입니다. 저 그 친구가 너무나 좋아져 버렸습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거 같아요. 혹시 그 친구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그 친구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7
베플이야ㅎㅎ|2018.07.23 23:57
말이 좋아 무성애자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농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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