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쓰는 거라 띄어쓰기, 맞춤법 틀릴 수도 있습니다 ㅠ
카테고리는 여기가 아니겠지만 가장 활성화 된 곳이라 여기에 썼어요 :)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난 미국에서 오래 살다 한국으로 온 20대 후반 여자사람임.
내가 얘기하는 이 이모는 미국에서 살 땐 존재를 전혀 모르다가 한국에 처음 와서 알게 된 이모임.
엄마랑은 팔촌이라고 함.
이모의 개인적인 이야기니 자세히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집에서 남편 분한테 사랑 못 받고 자식들한테 인정 받지 못하시는 분임.
항상 부모님 가게에 와서 자기 남편이 어떻고 아들들은 어떻고.. 몇 시간을 앉아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는 그런 분임.
본인 얘기만 하고 가면 좋으련만..
가게에 와서 엄마한테, 내 동생한테, 나한테 안 좋은 얘기도 같이 한다는게 문제임.
1)
어느날은 엄마랑 이모랑 같이 먹고 있는데
이모가 엄마한테 ‘튼실한 우량아’ 같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충격 받으셔서, “내가 그 정도야?” 라고 하시니
“아니~ 잘 먹는게 보기 좋다고 ^^” 라고 하심.
2)
내가 들고 있는 가방을 보며, “와 이 가방 너무 이쁘다~ 글쓴이한테 너무 잘 어울려~”
라고 하길래 감사합니다~ 라고 하니, “근데 이런 큰 가방은 나같이 덩치 작고 마른 사람들한텐 안어울리겠다~ 좋겠어~”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저도 덩치 큰거 알아여” 라고 답하니, “아니~ 글쓴이가 덩치 크다는게 아니고 잘 어울린다고~”
3)
저저번주엔 동생이 부모님 가게에 와 있을 때 마침 그 이모도 계셨음;
동생 옆에 와서는 동생한테 “글쓴이 동생은 살이 너무 쪘네~ 동네 스무바퀴, 서른바퀴 뛰면 좀 빠지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기분 나쁘면 표정에 다 드러남.... 이모가 그걸 보셨는지 “건강하게 살면 좋지~^^” 라고 답을 하셨다고 함.....
(심지어 이모는 동생을 세번 정도밖에 안 보심...)
4)
이건 방금 전 일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가게에 오셔서 우릴 괴롭히고 계심..
화장 안하고 가게에 나와서 머리를 하는데 뒤에서 그걸 지켜보고 있던 이모가, “글쓴이는 안 꾸미면 시골에 밭매러 가는 아줌마 같은데 꾸미면 참 예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들은 아빠가 “얜 안 꾸며도 이뻐요.” 라고 하시니 “에이 딸이라고 좋은 말 하네.. 인정 할 건 인정해야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분이 나빠서,
“이모 시골에 밭매러 가는 아줌마는 너무 심했다..” 라고 하니, “그럼 아가씨~”
그래놓고 나한테 와서, “농담이지~ 기분 나쁜건 아니지~?”
.
.
.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음....
쓰다보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내 자신이 호구 같아서 ;-;..
동생은 나중에 같이 있으면 그 이모 상관하지 말고 영어로만 얘기 하자고 하는데...
이런 방법 말고 충분히 싸.가지 없고 예의 있게 답 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