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헤어진지 이제 이틀? 삼일 정도 된 여자입니다
전 불안형이었고 그 사람은 전형적인 회피형이었어요
헤어지고 어디든 의지하고 싶어서 여길 찾아오게 됐는데 여기서 회피형이란 걸 알았네요
특징 하나하나 보면서 소름돋고 다맞고 만나면서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이 퍼즐처럼 딱딱 맞더라고요 ㅋㅋㅋ
제일 크게 느낀건 내가 이상하고 잘못한게 아니라 걔가 이상했다는 점.. 저도 물론 잘못은 했겠지만
헤어질 때 붙잡으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고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딱히 그럴 필욘 없었네요
울긴 울었지만 나름 이성적으로 딱 마음 잡아서 다행인거같아요
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여기서 회피형 글들 보면서 많은 위로가 됐고 마음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그러다가 애착유형을 더알아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했는데 이 글이 나오더라구요
너무너무 힘이 되고 마음에 안정이 되서 메모장에 복사해놨어요 다른분들도 이거 보고 힘되셨으면 해서 가져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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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석달전 이별이후
아직도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여성입니다
지독한 연애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지구핵까지도 떨어져보고
회피형 남친을 만나서 2년을 넘게
구질구질 매달려도 보고
잠수타는 남친덕에
살다 처음 공황장애도 와서 고통받아보고
전전남친은 여러분들이 요새말로 하는 환승이별로 떠나고....
스스로
집착녀라고 문제있다고 자책하며 심리치료까지 받아보고
연애상담전문가 분한테 돈주고 연애상담까지 받았어요(연애상담도 꽤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무튼 누가봐도 그지같은 연애만 해본 경험자입니다
공통점은 이상하게도 나쁜 남자만 계속 만나왔다는 점?
처음 시작은 내가 갑인데 끝이 날때는 을도 이런 을이 없는 연애로 끝이나고 차였다는 점...ㅠㅠ
제가 지금 너무 자고 싶은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연애하면 유독 연락에 집착하고
뭐든 남자분하고 나누고 싶어하고
사랑을 확인받고 행복하고 뭐든 해주고 싶고 공유하고 싶고
매달리는 연애를 하게 되는
그렇게 헌신하다가 매달리다 이별당하는 여자분들을 위해서입니다..
일단...제가 지금..감정보다는 이성으로 글을 쓰는 중이며 제가 쓰는 글이
제가 읽은 심리학과 연애 전문 책을 바탕으로 쓴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앞서 말씀드린
연락에 집착하고
연락이 안되면 불안해서 집착녀 혹은 친년이 취급을 당한 여성분들이
절대 정신병자가 아니며 연애의 3가지 유형중 불안형 애착을 가진 분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보통 연애유형이 세가지에요
불안형 회피형 안정형...
저도 불안형 애착인데요,
그게 정신병이라서 집착이 심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오래전부터 원시시대부터 혼자 살면 죽는다는 방어기제가 본능적으로 뇌에 심어지고
유전자에까지 박혀서 살아왔기때문에
나보다 강한 사람이나 집단에 의지하고 함께 있을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는
아주 오래되고 이미 습득되있던 기질을 갖고 태어난거에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혼자있으면 불안해지고 외로운게 당연한거랍니다
물론 시대상황을 참고하면 자랄때 가정 환경도 영향을 주겠지만
가장 근본적인것은 우리는 혼자면 죽을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남고 진화해와서..
뇌속에 혼자 남겨질때죽을것 같은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게 시스템되있어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 와서는 짐승이나 전쟁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져서
자연방어적으로 기제된 함께하려는 욕구가
집착으로 보이고 혼자일떄 불안하고 외로운 감정들이 비정상적인걸로 치부 된거져..
너무나 자연스러운거도 당연히 필요했던 감정인데 말이죠!!!!
그러니까...집착이 심하다고 스스로 자책하던 여자분들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ㅠ
저도 남친과 헤어지고 아주 오래동안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탓을 많이 하고 살았어요
여기서 중요한것!!!
우리같은 불안형 애착은
무조건 안정형 애착의 남자를 만나야하고
그래야 같은 안정형이 되서 행복한 연애를 하게 된다는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중요한것!!!
불안형 애착은 회피형 애착에게 끌린답니다
불안형 애착은 안정형을 만나면 지루하고 매력이 없다고 느낀답니다..
ㅠㅠ이제부터는 그러시면 안되요..
그리고 회피형들은 같은 회피형은 절대 안 만납니다
주도권 싸움을 하면 당연히 불리한걸 알고 본능적으로도 끌리지가 않는답니다
신기하죠?
불안형은 제가 말씀 안드려도 아실거에요
그러면 회피형에 대해서 말씀드려야겠죠?
제가 써드린 특징이 있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계시다면
여러분이 집착이 심해서 남친이 힘든것도 있겠지만
팜므파탈도 피한다는 회피형을 만나고 계신거랍니다
팜므파탈들은 심지어 회피형을 고치고 개선시킬수 있음에도
기피대상 0순위에 아무리 조건이 좋거나 매력이 있다고 느껴져도 피하고 본답니다...
남자를 아주 잘다루는 분들도 기피하는게 회피형이에요
지금부터 제가 써드릴테니 한번 체크해보세요
1.헷갈리는 신호를 보낸다
예) 전화를 많이 걸때도 있지만 아예 안걸때도 있다
멀고 냉담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거부할수 없는 약한면도 있다
2.자신의 독립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의존과 애정에 대한 욕구는 무시한다
예) 나만의 공간이 많이 필요해 / 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누구를 만날 겨를이 없어 / 자기 만족감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귀기 힘들어
3. 농담처럼 던진 말이라도 당신을 평가절하하는 말을 한다
예) 길을 찾은 일에 서투르거나 키가 땅딸만한 당신이 귀엽다면 놀린다 / 호감은 있었지만 몇번 데이트를 해보니 육체적인 끌림은 없었다는 상대에 대해 얘기한다
4.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거리를 둔다
예) 혼자 휴가를 떠나고 싶어한다/ 계획이 항상 불확실하다/ 언제 또 볼수 있을지 언제쯤 같이 살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 함께 걸을떄 앞질러 간다 / 자기 집에 가서 자거나 이불이나 침대를 따로 쓰고 싶어한다
5. 의심이 많다. 파트너에게 이용당할까봐 두려워한다
예) 파트너가 자신을 결혼으로 구속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 파트너가 자신을 경제적으로 이용할까봐 두려워한다
6. 당신이 무조건 따를수 밖에 없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과 단호한 원칙을 갖고 있다예) 외모가 뛰어나거나 말랐거나 긴 생머리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히 선호하는 타입의 파트너가 있다.달리 연락할 방법이 없는떄에도 전화 통화는 싫어한다
7. 의견충돌이 생기면 도망거가나 폭팔한다예) 그건 말이야 됬어 그만하자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린다
8. 의도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고 상대방이 의도를 추측하게 만든다예) 당신과 계속 만나지만 사랑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당신과의 관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1년 정도 해외에 나갔다 오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9. 관계에 대해서 대화하는것을 힘들어한다
예) 절대 꺼내지 말아야 할 주제들이 있다 / 언짢았던 부분을 이야기하면 아무 설명없이 미안....이라고만 한다 /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기 불편하게 만든다.../ 등등....회피형의 특징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중에 상당부분 여러분이 만나는 분의 특징이 있다면..
여러분은 참 힘든 연애를 하고 계신거에요ㅠㅠ
더군다나 회피형들은 관계 개선에 노력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라서
고칠수도 없답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고치기전에는 그것도 정신과에가서
제대로 상담받기전에는 고쳐지지가 않는답니다
불안형이 회피형을 만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또 있어요
비교해드릴테니 잘 읽어보세요!!!
불안형은 친밀감을 원한다
불안형은 거절을 알리는 작은 신호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불안형은 자신이 원하는것과 자신이 싫어하는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서툴다..그 대신 항의 행동을 한다(돌려서 얘기하기. 길게 설명하기..등등)
불안형은 안심과 사랑을 필요로 한다
불안형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싶어한다
이와는 반대로
회피형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회피형은 종종 거절의 의사로 비칠수 있는 애매한 신호를 보내온다
회피형은 파트너이 말이나 행동을 이해하고 표정을 읽는데 서툴다이해해야 할 책임도 없다고 생각한다
회피형은 파트너를 실망시켜 거리감을 확보함으로써 자신의 애착체계를 안정시키려한다
회피형은 애매한 관계를 선호한다아무리 진지한 관계라도 의문스러운 부분을 남겨둔다..(속을 모르겠는...)
회피형은 완벽하게 불안형이 원하는것과 정반대의 특징을 가집니다
그러니 회피형과의 연애가 고통스러울수밖에요...
그런데 그걸 사랑의 과정이라고 착각하는겁니다
어릴때부터 보던 드라마나 영화..만화 이런걸 보면서
학습되고 무의식중에 잠재의식속에서도
마치 그런 밀고 당기는 사랑이 진짜 연애인것처럼 당연하게 보여졌기때문이죠
그런데 진짜 사랑은 편하고 행복해야합니다...배려해야하구요..귀기울여야 해요
저런 불안형 회피형을 나누지 않더라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맞춰가면서 사랑해야하는데
회피형은 주도권을 갖고 난뒤에는 절대..맞추지 않습니다
가까워지려고 하면 어떻게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하거나 방법을 써서거리를 둡니다.
.흠...자기들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고 해요
오히려 불안형이 애달복달하는걸 보면서 쾌감을 느낀다고 해요
그걸 애정으로 확인하고 말이죠..
ㅠㅠ상대방의 고통을 보고 쾌감을 느낀다니..
심하게 말하면 소시오패스 수준과 뭐가 다를까요..
안정형은 여러분이 예상하시다시피
문제가 발생해도 도망가거나 피하지 않고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대화로 풀어나가고연락을 잘해줍니다..
공유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또한 대화를 통해서 수용하고 풀어나가고 함께하구요..
그리고 절대 비난하거나 외모 비하 혹은
나의 자존감을 깍아먹는 가격후려치기 같은거 안해요
헌신하거나 의존하는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꾀를 부리지 않구요
애정표현도 잘해줍니다
저는 이런 유형의 차이를 알게 되고 스스로 자책하던 고통에서 조금은 벗어났어요
여기 저처럼 너무 고통받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올리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쓴글을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이라는
책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연애의 유형에 대해서 심리학자들이 연구한걸 토대로 만든 책이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아주 조금뿐이니까
제 글을 믿으셔도 되구요
혹시나 이글을 읽는 회피형 분들...
님들도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만...
상대방에게 님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세요
상대방에게 맞춰간다는 기본적인 배려가 없으면 연애하려고 하지 마세요
책에 나왔는데 심한 회피형 남자 하나가
혼자 탐험하고 혼자 즐기며 살겠다고 숲에 들어갔다 결국 나올수 없어서
그냥 죽을때까지 숲에 갇혀서 살다 혼자 죽었대요..ㄷㄷㄷ
나중에 혼자인걸 후회한다고 하고 죽었다고...(실존 인물이염)
지나친 거리감두기 친밀감을 거부한 댓가인것 같아요..
회피형분들..
아니라고 저를 비난하거나 이글을 부정하고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계속 그렇게 사시면
결혼해도 이혼하시거나연인 혹은 아내 그 자식까지도 전부 불행하게 만들고 되물림되요...
본인이 회피형이신 분들은 상대방이 나에게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세요
혼자가 좋아 계속 그렇게 사시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리두고 떠나보내다가 독거노인으로 죽어요...
혼자 있다가 언제 죽은지도 모르다가
동사무소 직원이나 사회복지사에게 발견되고 싶지 않으시다면 노력하세요..부디...ㅠㅠ
불안형분들 고통에서 벗어나시고
안정형을 만나시길 바래요
전 그동안 이것도 모르고 제가 문제가 훨씬 많고
제가 친년이고 집착이 심하다고..
애정결핍이라면서 맞추기만 했어요...
심리치료까지 받았구요
그런데 불안형은 연락만 잘해주면 안정형으로 연애할수 있어요
이상한 생각을 하고 불안하다가도 연락만 한번 해주면 편해지고 안심이 되고 존중받는 느낌이 듭니다....
불안형이 안정형이 되면 오히려 상대방 연인에게
헌신하고 인생 최고의 동반자가 될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집착한다고 지친다고 도망간 연인떄문에
울고 계신 분들...힘내세요
저도 석달이 지났어도 아직 문득 우울하고 우울감이 2~3일씩 가고눈물도 흘리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요 그렇게 나에게 욕하고 잠수타고 소리지르고..못된 짓은
다 골라한 남친인데 아직도 그리웠다가 미웠다가 화가 났다가다시
그리웠다가 눈물이 났다가 화가났다가.
진짜 미친년이 널을 뛰듯이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해요
여러분만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데 적어도 자책감에서 내탓이라는것에서는 벗어나세요
지구핵까지 뚫어버린 자존감...떨어진 자존감 챙기시고
앞으로는 안정형 만나셔서 행복한 연애하세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꽤 성공하고 멋진 남자들이 안정형이 많아요...
회피형은 카르스마 있어보이고 리더쉽 있어보이고 매력이 느껴지겠지만
거기에 속으시면 안됩니다..ㅠㅠ
리더쉽있는 남자?......주말마다 나 외롭게 해요
그 매력을 좌지 우지 할만큼 능숙해졌다는건 그 이전에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다는거에요
저도 이제는 힘들지만 안정형을 찾을겁니다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니 참고하시고
착실하고 오래만날수록 진국이라고 느껴지는 안정형을 만나세요
부디...헤다판에서 매일 희망고문 당하고 울고 계실 많은 여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나 궁금하신게 있으면 댓글 주세요
틈나는대로 댓글 달아드릴께요^^
몰라서 그렇지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들이 많아요
불안형..여러분여러분은 정신병자도 집착녀도 아니에요
더 이상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여러분 이미 충분히 아름다고 사랑스러워요
저도 빨리 벗어나려구요
그나마 애착의 유형에 대해서 알고나니 덜 힘들어요
같이 힘내요
댓글에 책 제목 알려달라고 하려서 남깁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애착의 심리학)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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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한 연애해요 우리 ㅎ-ㅎ
그래도 아직 시간이 얼마 안지나서 보고싶고 연락도 기다려지지만 꾹 참을려구용
곰곰히 생각해보면 걔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인거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