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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조금 했습니다) 20대인데 엄마가 싫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ㅎㅇ |2018.07.26 10:07
조회 36,014 |추천 98
추가내용>
안녕하세요 그저 고민상담처럼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은 모두 읽었습니다. 대댓글도 몇개 달았구요 (모두 대댓 못써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즘들어서는 욕하시면 저도 같이 욕합니다. 똑같은 말로요.
부모공경 안하면 성공 못한다고 하시면 그래서 엄마가 이모냥이냐고 합니다. 좀 쎈가요?

아무튼 저보고 어려서 뭘 몰라 하시는데 어린 저에게 자기가 뱉은 욕을 그대로 먹으면 기분 나빠서 욕 안하겠지? 싶어서요.
이 방법이 계속되면 전 엄마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니 조금 하다가 안되면 이방법 저방법 써보고 안되면 포기하려구합니다..
언젠간 가족여행 한번 가는 날이 오겠죠..?

공감해주시는 댓글들 보고 끄덕거리기도하고 오히려 제가 공감돼서 서럽기도 했네요. 위로도 됐구요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얼굴책하다가 고민글이 판에 많이 올라오는것을 알고 찾아왔습니다. 고딩때 판 많이봤었는데 제가 글을 올리는 날도 있네요 ㅎ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 그대로 엄마가 싫습니다. 다른 친구네 집 보면 엄마랑 여행도 다니고 고민 상담도 하던데 남들의 보통 일상이 저는 부럽습니다.
우선 몇가지 일화를 나열할테니 읽어보시고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극존칭은 안쓸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과충이라 글을 잘 못써 뒤죽박죽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물론 제 관점으로 쓰였을 수 있습니다만 제가 보고 느끼는걸 그대로 쓸테니 댓글로 충고 부탁드립니다.


1.
저희 엄마는 본인이 생각한게 답인줄 아십니다.

어디 아프면 네이버에 검색해보거나 주위에 물어보십니다. 여기까진 좋지만 그런걸 너무 신뢰하십니다.

예로들면 얼마전 제가 손을 많이 사용하여 저린 일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심장이 안좋은것같다. 손에 고름이 있는것 같다.’ 라고 하셨구요. 밤에 주물러 주셨는데 다음날 ‘어제보다 나은것 같다 두고보자’ 라고 하십니다. 저는 전혀 안괜찮아졌는데요..
결국 1-2일 더 계속 아프듯이 저려 병원 진찰을 예약 해놨습니다. (손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여 근육이 놀란것이라고 예약할때 간호사님이 말씀하심)

또 비염이 옮는다고 하십니다. 제가 환절기성 비염이라 환절기랑 아침에 흐르는 콧물이 좀 나오는데 저한테 콧물이 옮았다고 하십니다. 요근래 코가 좀 나왔나봅니다 ‘너 아침마다 콧물 흘리는거 나도 옮았나봐. 알고보니 너 코감기 아니야? 반찬 따로 퍼서 먹어’ 라고 하십니다. 제 콧물은 하루이틀 아침에 나는게 아니라 거의 매일 아침 흘리는데요..

이건 가장 최근 일이고 이 일 외에도 어디 아프면 자꾸 판단과 결론은 스스로 내십니다.

(넘겨짚기에 대해 아픈것만 예로들었지만 그외에도 저는 애초에 아니라고 했지만 대화가 시간순으로 ‘~~한거아니야? -> ~~한거 맞네 -> ~~했다며 왜 이제와서 아니라고 그래?’ 라고 진행됨 )


2.
저에 대해서 조금 말씀 드리자면 타지역으로 학교를 다니고 주말마다 본가에 갑니다. 또 학교 캠퍼스커플이고, 학기중에 (지금은 방학) 제 돈으로 힘들게 월세내가며 친구와 자취를 하였습니다. (남친도 자취)

어느날 갑자기 진짜 갑자기 엄마가 동거하는게 확실하다며 육두문자와 함께 (너무 심한 욕 같아 삭제 수정합니다) 차마 입에 못담을 말을 문자로 보내십니다.

그럼 저는 ‘아니다, 무슨소리냐, 근거가 어디있냐 , 마음대로 확정하지마라, 내가 누구랑 폰 보고 있었으면 어쩌려고 욕을 보내냐, 또 왜그러냐’ 등으로 대답하구요
그러면 ‘찾아간다, 학교에 전화해본다, 니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같은애들 내가 잘 안다. )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또 말싸움으로 번집니다.

그렇다고 제가 카톡 프사에 밀폐된 곳에 둘이 있는것 같은 오해 살만한 사진을 올린것도 아닙니다.
카페, 학교 건물 중앙 터? 휴게실? 에서 공부하는 사진, 학교 벤치에서 찍은사진 이런것만 올립니다.

그 외에도 ‘넌 남자 잘못만났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사십니다.


3. 이건 1번이랑 엮이는데
제가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시외버스를 이용합니다. 피곤한 날엔 시외버스 타는데 어느날 시외버스 타고 자면서 왔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폰을 확인하니 ‘어디냐, 너 아직도 안오냐, 너 아직 출발도 안했지?, 넌 남자 잘못만났다’ 등 제가 출발도 안했다고 확신을 하고 문자를 해놓으십니다.

(왜 미리 연락을 안하고 출발하냐고 하실것같아 말씀드리면 매주 금or 토에 늦더라도 무조건 집에 가기때문에 연락은 따로 안하고 출발합니다. 집에 가지않은 주말은 대학생활 몇년동안 단 한번도 없습니다.)


4.
저희엄마는 선입견과 편견에 쌓여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남들에게 엄청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2년 조금 못되게 만났고 재작년 말에 만나 햇수로는 3년입니다. 성격이 고분고분하고 싫은말 못하고 차분하고 아기도 좋아하고 얼굴도 약간 신뢰가는 스타일? 모범생 스타일? 입니다.

아무튼 이런 스타일인데 엄마에게 남친을 소개시켜드렸을때 ‘착한데 자기 주관이 없는것같다 첫째를 왜 이렇게 키웠냐’ 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황당하죠.
제가 나중에 ‘그렇게 말을 하면 상대 부모 욕하는거다. 얼굴에대고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하냐’ 라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그런뜻 아니였다 라고만 하십니다.


앞서 말한 내용처럼 ‘첫째는 ~~해야지 왜 이래?’ 라는 말씀을 많이하시고 제가 늦둥이 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동생에게는 ‘남자는 ~~ 해야지!’ 라고 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선입견 좀 심어주지 말라고 하다가 또 싸웁니다.

5.
엄마가 늦은나이에 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그만큼 공부에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이걸 늦둥이 동생에게도 강요합니다. 미리 선행학습은 두학년 이상인 것을 풀게하고 안하면 욕합니다.
‘엄마 죽으면 누나들이랑 살아 , 공부할때 너가 제일 미워’ 등 .. 그래서 제가 동생보고 ‘풀지말아라 나이별 집중시간이 있는데 이건 많다’ 라고 말하면 또 싸움 시작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밖에 나가면 우리아들 엘리트라고 의사될사람이라고 상대방이 칭찬 안해줘도 먼저 자만하고 다니십니다.



엄마는 저에게 부모 공경 웃어른도 모르는 년이 성공이나 하겠냐고 하십니다.
제가 문제인가요? 말투에 짜증이 많이 섞여있고 목소리가 커 제3자에게 왜 화가 났냐는 소리도 들으십니다. 계속 같이 살다가 저도 편견이 휩싸이고 내 마음대로 앞서 생각하게 될것같아 두렵습니다. 이미 그런 기질이 좀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문제일까요? 전 제 정신상태 확인할겸 정신과 검사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는 정신과는 정신병있는사람, 치매 이런사람만 가는줄 아십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 잘못이라면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8
반대수2
베플oo|2018.07.26 17:57
님 어머니께서 저희 엄마랑 비슷한 부분이 계셔서 글 남겨요. 자신의 경험,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부분 절대 안고쳐져요. 그래서 저는 다른 집보다 엄마랑 대화가 적은 편이예요. 말이 안통해서 말만하면 싸워서요. 아무리 증거를 대며 설득해도 귀에 안들어가요. 절대. 그리고 님 어머님처럼 상스러운 말까지는 안하시는데 그거 학대에요. 설사 어머님이 부부관계나 과거의 기억들로 상처가 계신다고 할지라도 저런 행동 말이 안되는거예요. 다들 인연끊어라고 하시는데 아직 학생이시고해서 현실적으로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대면대면 사시는게 좋아요. 되도록 얼굴 안마주치고 대화안하는 방향으로요. 연락도 줄이시구요. 님의 생활을 어머니에게 많이 노출하지마세요. 저도 타지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제 학교생활에 대해 거의 모르세요. 꼬투리 안잡힐부분만 노출하세요. 어머니가 긁어대고 욕을 하고 질척대도 덤덤하게 무시하는거 밖에 없어요.
베플00|2018.07.26 17:01
개노답이네 자기 딸한테 창녀라니 연끊고 사세요
베플ㅇㅇ|2018.07.26 20:35
저런 어머님 밑에서 올바르게 자란 님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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