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고3이지만 여기에 조언을 주실수있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서 글을 써요..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신후 아빠는 직장에서 늦게돌아오셔서 모든 집안일을 맡아서 했어요. 하지만 아빠랑 어린 남동생밖에 없어 제가 해야하는일은 그냥 밥 챙겨드리기 청소 이런거밖에없었어요. 빨래만 아빠가 주말에 해주시는데 전 제 속옷은 뭔가 손빨래를 해야 더 깨끗할거같아서 항상 샤워할떄 비누로 주물주물해서 건조를해요근데 어제 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 화장실을 쓰더니 " 팬티는 저기 왜 걸어놨어""손빨래하고 건조하려고""손빨래 왜함? 그럼 더럽지않아?""깨끗히하면 돼""역시 집에엄마가있어야돼..진짜 개불쌍하다"라고 이야기하는거에요 근데 원래 이친구가 흔히말하는좀 사는 집안애라 잘모르는구나싶기도하고 말을 좀 막말하는 타입이라 그러려니하고 넘겼어요문제는 오늘 일어났어요친구들끼리 노래방에 가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제 집에가서 제가 손빨래하는걸 봤다고 말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쓰니 아빠 양심없다고 쓰니가 집안일 다한다고 불쌍하다고 그런식으로요저는 갑자기 너무 화나고 울컥해서 울었더니 친구들이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냐 그 친구에게 뭐라고했어요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는데페메가 온거에요저는 제가 집안일하는걸 부끄럽다고 여긴적이없고힘들다는생각이 들어도 다 살면서 자기 몫이있고 해야할일이있는거지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친구가 그떄 하는말을 듣고 조롱받는느낌이들었어요. 그 친구는 집도 잘살고 정말 누릴거 다 누리고사는애라 무슨 의도로 이야기하는지 훤히 보이고 부끄러울것도아닌데 너무 부끄럽고 그 순간만큼은 정말 내 형편이 원망스럽더라고요. 화가나는건 저에게는 치부일수있는 부분을 자기 멋대로 떠든거. 친구들앞에서 조롱하듯이 저희 아빠이야기를한거저는 아직도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찡한데얘 엄마돌아가셨잖아~라며 너무 쉽게 내 상처를 들먹이는 친구가 너무 미웠어요.내일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뭐라고 이야기해야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