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이해 안되는 한국 문화가 있는데요
이건 진짜 의식을 개선해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밥먹는거에 오지랖 부리는 문화에요.
예시를 하나 들면, 저는 원래 점심에 밥을 아주 적은 양만 먹어요.
몸이 아파서도 아니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며
점심때 밥 많이 먹고 오후 업무보면 졸리기도 하고
아랫배도 더부룩하고 이리저리 싫습니다.
어쩔때는 안먹을 때도 있고 두유나 과일로 해결 할 때도 있어요.
저희 회사 식사이모님이 계신데,
'밥 그렇게 깨작먹지말고' '에유~ 밥 더먹어' 하면서 의사는 묻지도 않고
음식을 막 더 얹어주세요.
그리고 밥 쪼금/천천히 먹고 있으면 어른들은 꼭 '깨작먹는다' 표현하잖아요
밥 복스럽게 먹는거 좋아하고 ,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하고.
밥을 조금 먹든 안먹든 개인의 자유인데 한국문화는 밥을 더 줘야 정이 쌓이는 줄 알더라구요.
특히 밥 안먹거나 조금 먹으면
'다이어트 하냐. 니가 뺄게 어딨다고'하는 식의 태도로
나오시는 분들 진짜 왜그러시는 거죠?
저만 이해 안 되는 부분인가요
그렇게 밥 조금 먹어서 몸매 관리하는 여성 취급 받는것도
굉장히 억울하고 스트레스입니다.
타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자기 생각대로 밥 더줘야 정많은거라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식습관에도 자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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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톡이 된게 이런 거군요;
그럼 싫다고 똑부러지게 말 못하냐고,
사회생활; 운운하시며 격한 반응 보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 제가 '배불러요. 괜찮습니다'라고 웃으며
의사표현을 몇차례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었고
어느 날은 말씀하시는 동시에 음식을 막 얹어주시더라구요.
다른 곳에 가서도 비슷한 상황 몇번 겪은 일이었구
이 점은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렸던 겁니다.
설마 몇번씩 그러는데 대놓고 말못하고 속으로 끙하고 있다가 글 싸지른 줄 아시나요;
심지어 식당이모뿐 아니라 다같이 음식같이 먹을 때
열심히 젓가락질 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잘 못먹어?'라던가.
특정 반찬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그쪽으로 젓가락 움직이는거 자기 눈에 안띄면
'왜 이거 잘 안먹어~?' 하는 경우 수~~~~~~~도 없이 많았어요.
심지어는 회식자리, 스트레스로 위염이 있었는데 속아파서 술 못마신다고 하니
"위염은 술마시면 나아 "라던 상사도 있었고요.
(당연히 받아놓고 단한모금도 마시진 않았지만.)
사회생활 며칠, 몇달하고 그만해야하는거 아닌데
사실 먹는거 참견하는거 정말 전 스트레스에요. 내몸에 들어가는거,
내가 정하고 내가 컨트롤한다는데.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물로 인한 탈은, 오롯이 제 몫이잖아요.
그리고 저 말라 비틀어지지 않았습니다 163cm에 48kg나가는 보통 체격입니다.
병자도 아니고 음침한 성격도 아닙니다.
외국에서는 제가 '노'라고 표현했을 때 더 권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적으로 외국문화~외국문화~ 하는 그런 류도 아닙니다.
한번은 거절하는게 예의차려서 거절하는게 아니라,
정말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꽁해있다가 네이트판에 와서 쪼르르 글쓰고 찌질한게 아니라,
'이런 문화는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에 두서없이 써보았네요 ;
글재주가 없어서 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거 같네요
근데 베플 쓰신 분들 보니 참 경악스럽네요 반말은 기본에 ..
지하철 노인 분들이야기는 갑툭튀 왜나오는거죠;;;?
저 근데 네이트판에도 글 거의 처음 써봅니다
뭔일만 있으면 온라인상에서 키보드 뚜둘뚜둘하는 워리어 아니구요
나름 사회생활 열심히 하려는 4년차 직장인입니닷
그럼 .. 이정도로 마무리할게요 모두 맛점하시고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