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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타로 진짜 맞긴 한걸까?ㅠㅠ

밍밍 |2018.08.01 19:49
조회 2,199 |추천 0

사귄 기간은 7개월 정도, 헤어진지는 4달 정도 되었구 헤어지고 몇 번 잡으려 했는데 전남친이 입장을 계속 바꿔대더니 결국 연락하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구. 근데 그러고 지가 술마시고 새벽에 떠보는 카톡 왔는데 그걸 걍 씹었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혹시 얘가 미련남아 있어서 그런가 싶어가지고

반응을 해버려서 또 착한척 해대는 개소리를 들었어. 헤어지는 순간에는 엄청 슬퍼 보였는데 나중에는 지가 먼저 연락해놓고도 오히려 나한테 역으로 성을 내더라ㅠㅠ 사과도 겁나 안 내켜 보였는데 내가 억지로 시켜서 하고 그 이후로는 두달째 연락 없어.

다시 사귀고싶다 이건 절대 아닌데 이상하게 미련이 남아서인지 문득문득 걔가 보였던 행동들이 생각나서 화도 나고, 진짜 좋아하기는 한걸까 싶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이고 진짜인지, 마지막 몇 달은 장거리였는데 지혼자 권태기 온 거 보면 여자가 있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확실하게 아는 게 없다보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아직도. 그리고 내가 지금 중요하게 할 일이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날 빡치게도 하고 겁나 슬프게도 하고 추억에 젖게 만들기도 하는 걔가 짜증나고 미워. 그 전 사람 만났을 때는 이렇게 오래가지 않았는데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다. 이게 판에서 흔히 말하는 롤코 상태인 걸까ㅠㅠ

 

서론이 너무 길어져버렸네... 여튼 그렇게 마지막에 멘붕오고 나서 지금까지 두달 동안 여러 번 타로를 봤었어.

1. 헤어진 직후, 그니까 6월 초 정도에 본 타로들에서는 걔가 했던 행동들의 이유를 물어봤는데, 그게 사람 마음 갖고 논 거고 재회를 빌미로 갑질하려다가 잘 안 돼서 성내고 끝낸 거다 이런 식으로 나왔었어. 애초에 막 많이 좋아한 사이도 아니었고, 남자가 눈에 들어온 여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오더라구..

그게 무료로 봐주는 곳? 블로그 같은데 잘 찾아보면 이벤트식으로 해주는 곳 있잖어 그런데서 봤었어 처음에는. 그리고 갤럭시타로 앱에서도 혼자 되게 많이 카드 뽑아서 여러군데 설명 부탁하고 해봤는데, 하나같이 완벽히 끝난 관계이고 이미 남자는 여자가 생겼다는 식이더라구..

근데 이후에 인스타랑 이것저것 보니까 (인스타충이거든ㅠ) 새로운 여자는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 그래서 타로가 안 맞나? 싶었어.

 

2. 그렇게 좀 잘 지내고 있다가 갑자기 막 추억돋는 시기가 되더라구... 그래서 또 타로를 보았지. 블로그 타로를 봤는데 하나같이 나에 대한 생각이 별로 안 좋고, 아무런 생각 없이 살고 있으며 힘들지도 않고 재회가능성도 없다더라. 앱에서도 fool 카드 겁나 자주 나오고 혼자서 개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식이었어. 연락이 아예 안 올 것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었어. 이게 6월 말에서 7월 초야.

 

3. 그러다가 7월 말에 카톡타로를 접하게 되었어.ㅠㅠ 거의 뭐 갈수록 태산..ㅠㅠ

카톡타로를 며칠새 참 여러개를 보았는데,

1) 무료로  봐주신 한 분은 그냥 남친은 포기상태고 연애를 생각할 여유없이 먹고살기 바쁘댔어.

2) 일주일 정도 뒤에 본 첫 유료타로는 30분 정도 보았는데, 처음으로 긍정적인 말이 나왔어. 전남친이 나를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그리워하고 있고, 나한테 그렇게 상처를 준 게 그 당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이 지쳤던 다른 일이 있어서인 것 같댔어. 후회하고 스스로 자책하고 있다는 말을 처음으로 들었어. 10월 정도에 연락이 닿는 모습이 보이고, 재회운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남친이 취업준비랑 이것저것 때문에 연애할 여유가 없어서래. 대신 뭐 내년에 새로운 사람이 생긴다고 시기까지 봐주더라고. 이렇게 시기를 콕 집어서 말해준 경우는 이게 처음이었어. 재회를 바란다기보다는 그냥 내가 이렇게 힘들었고 힘든 만큼 걔도 내 생각 조금이라도 했으면 싶었거든. 재회운까지는 없어도 상대 마음이 이렇다고 말해준게 처음이라서 이런거에 슬퍼하는 나 자신이 안쓰럽기도 했어.

3) 며칠 뒤 본 유로타로는 보고싶다거나 애틋한 감정이 아니라 원망과 상처가 전남친한테서 보인다고 했어. 엄청 강한 애증의 관계이고, 서로 미련이 남아 있지만 다시 만나기는 싫고 그렇다고 완전히 놓을 수는 없는 그런 관계라고 했어. 그래서 연락이 앞으로도 오다가 안 오다가 서로 그런 식으로 갈 거고, 쉽게 상대도 놓지 않을 거라고 했어. 상대가 자존심이 엄청 세기 때문에 연락이 오더라도 떠보는 연락이 올 거래. 그리고 상대가 아직도 상처 때문에 밤잠 못 이루고 괴로워한다고 했어. 이 경우 상대 성격이랑 걔가 마지막에 지가 상처받았다는 걸 강조하면서 그걸 이유로 나한테 상처를 줬거든... 근데 그 점을 먼저 짚어서 말해줘서 딱 내가 느끼는 감정을 걔가 느끼고 있는건가 싶었어.

4) 며칠 뒤, 앞서 본 두 개의 타로가 정서가 완전 정반대여서 나머지 하나로 확정짓자는 생각에 저렴한 타로를 하루에 몇 개를 봤어. 근데 이번에는 하나같이 세 군데에서 모두 상대가 아무 감정도 없고, 미안하거나 후회하거나 보고싶거나 떠올리는 것도 하나도 없다고 했어. 한 곳은 연락이 온다 해도 서로 상처만 될거고 이미 상대는 마음에 두는 다른 이성이 생겨서 다른곳을 보는 듯하다고 했고, 다른 곳은 그냥 남주기는 아깝고 자기가 갖긴 싫고 자기가 여러가지 일로 힘든 상황이라 내가 잘사는걸 보기 싫은 마음이라고 했어. 마지막 본 곳에서는 제일 마음아프게도 나에 대한 마음이 그냥 다 식었고, 떠오르지도 않고 그냥 나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다고 했어ㅠㅠ 그니까 하루에 본 타로 세개가 정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냥 동시에 나에 대한 일체의 생각도 없다고 나온 거야....

 

그래서 혹시나 속마음 타로 헤어지고 본 사람 있으면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 부질없는 글 써봤어ㅠㅠㅠㅠ 되게 어리석은 일인 것도 나도 알고 평소에 이런 것도 아예 안 보러 다니는데 이러고 있는 나 자신이 나도 이해가 안돼ㅠㅠㅠㅠ

근데 어떻게 일주일 정도 사이에 본 타로들이 이렇게까지 결과가 다를 수가 있을까? 사실 내가 받아들인 상황과 제일 잘 맞는 건 내가 느끼는 애증의 감정을 먼저 짚어준 곳이지만, 그걸 인정하기에는 그 다음에 본 타로들이 세개가 연달아서 아무 감정도 없다는데 이럴 수가 있나???ㅠㅠ 타로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대체 이런 경우는 뭐가 좀 더 신빙성이 있는 걸까??

미련충인 건 나도 아는데 헤어진 이후 상대 행동 때문에 너무 빡쳐서 그냥 다 잊으면 되는걸 그럴수가 없어서 그래ㅠㅠ.... 처음으로 엄청 좋아해본 사람이거든... 그러니 혹시 관련해서 경험 있는 사람 있다면 지나가다 댓글 달아주면 진짜 고마울 것 같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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