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가슴속에 꾹꾹 눌러 담은 고민이 있는 남자사람입니다.
저에게는 남동생이 있는데요. 동생은 게이 입니다.
저는 동생이 게이란걸 알지만, 동생은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동생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프사가 남자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 우연히 목격한 게이어플 등등 차마 말하지 못하겠는 여러 정황이 있었습니다.
저는 동생이 게이란 것을 알고, 너무 놀라기도 했고,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가족으로서는 정말 힘들더군요.
많은 고민을 하다가, 동생에게 말하면 동생도 힘들어 할거같고 괜히 사이가 틀어질까봐 그냥 묵묵히 존중해주려고, 침묵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고 있구요. 그리고 동성애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부터 동생이 정말 상식 이외의 행동을 하더군요.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 이렇게 4인가족이구요 같이 살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1개 입니다.
근데 이 곳에서 동생이 어느 순간 센조이(항문 관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게이들이 성관계를 가질때, 항문성교를 하는데, 이때 위생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 너무 충격이고, 가족 모두가 쓰는 샤워기를 항문관장에 쓴다는 사실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샤워할때도 너무 거북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쓰시는 부모님께도, 동생이 너무 미친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그때부터 동생에게 분노만이 자리 잡혔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 동생이 마음아플까봐 말은 못하고 혼자서 삭히고 있는 상태에요. 정말 답답하시죠?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궁금합니다.
cf) 혹시 동생애자 분들의 의견이 있으시면, 저에게 잘 와닿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