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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친구들아 엑소엘인데

(10대판에 글썻는데 여기 팬톡오는 게 빠르다길래)
아미인 친구들아 내가 엑소엘인데 나랑 가장 친하고 오래된 친구가 아미인데, 너희도 알다시피 말을 잘못꺼내면 괜히 좋아하는 아이돌 문제로 친구한테 불편함 줄 거 같아서 조언 좀 구하러 왔어 (혹시나, 제목이 좀 어그로? 같았다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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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알고 싶은 거 부터 물어보자면,
대부분의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차기그룹 나오는 거 싫어해?
난 잘 모르지만 회사에서 방탄소년단 잘 챙기고 그러는 거 같은데 혹시 그게 아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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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좀 말이 많지는 않은 편이고, 처음으로 오랫동안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이 방탄소년단인데,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콘서트라는 개념도 몰랐는데 콘서트도 다니고, 방탄소년단 이야기만 하면 애가 너무너무 즐거워하고 좋아해 내가 다 기분이 좋을 정도로.

나랑 얘는 각자 팬덤끼리 심하게 싸울 때도 서로의 무개념팬들만 욕하고 우리둘끼리도 싸우거나 그런 적도 없고 나 힘들때 유일하게 옆에 묵묵히 있어줬던 소중한 친구거든.

그래서 4년째 맨날 붙어다녀도 장난 제외하고 괜히 마음에 쌓일 수 있는 사소한 상처를 주는 그런 말들 안하려고 항상 조심하거든

근데 나도 한 아이돌을 좋아해봐서 알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도 자기자신한테 소중할테고 그 사람이 그 그룹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는 그 사람이 아닌 이상 모르는 거잖아.

그래서 아이돌이야기 할때도 특히나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견이나 말은 최대한 조심하고 있거든, 친한 친구사이라 하더라도.

근데 이 친구가 작년 겨울?부터 유일하게 답답해하고 시작하자마자 짜증을 내는 주제가 있는데, 그게 바로 방탄 차기그룹에 대한 이야기야

한번은 기사인가 뭔가 차기그룹 이야기한 걸 들었다고 속상해하고,
이번에는 빅히트? 그회사랑 어디랑 합작? 해서 방탄 차기그룹 뽑는 오디션한다고 속상해 하길래.

난 아까도 말했듯이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많이는 모르지만
방탄소년단이 15년 초에 아니쥬로 주목받기 시작하고(내친구 입덕계기) 그 말에 런, 불타오르네, 피땀눈물(순서 맞나) 16년 말까지 점점 상승세로 올라가고 팬덤도 막 늘어나고 17년도에 빌보드 등등 완전 각광받고 있잖아.
데뷔도 14년도에 했으니 4년차 맞지?
이제 인지도도 엄청 높고 성공했는데, 내 친구가 예민한거야, 아님 그 팬덤만의 이유가 있는거야?

근데 여기서 내 그룹은 데뷔 2년차 되는 해에 여동생그룹 나오고 4년차 되는 16년도에는 남동생 그룹나오고 별로 큰 타격감도 없고 그랬단 말이야
물론 각 소속사, 각 그룹들마다 팬덤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다 다르겠지만.

그래서 그 이해가 잘 안되니까 내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반응을 하는 게 맞는건지, 그냥 속상해 할 때 잘 들어주는게 답인건지 잘 모르겠어

혹시 조심해서 쓰긴 썻는데 내가 팬덤분열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썻거나 기분나쁜점 있으면 말해줘

추천수2
반대수2
베플ㅇㅇ|2018.08.06 02:57
후배그룹은 기업 상장하려면 필수인 부분이고(투자자들한테 위험부담을 줄여줘야 하니까) 언급하기 싫은 주제지만 탄이들도 군대나 공백기가 언젠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공백기 이후에 다시 열심히 활동하려면 후배그룹은 필수라고 생각함. 그리고 cj랑 합작하는 건 빅힛이 그 돈밝히는 거대 cj 상대로 거의 지분 반(49%) 정도로 출자하는 거면 방탄이랑 빅힛 가치를 엄청나게 쳐준거고 빅힛 입장에서도 절대 손해는 아니라고 봐. 오히려 기존 빅3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아예 새로운 판을 까는거지. 오히려 빅힛 입장에선 위험부담은 줄이고 거대 자본을 안고 가는 거라 난 진짜 천재적이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합병이 아니니까 방탄한테 소홀해지거나 하는 문제는 없을듯.
베플ㅇㅇ|2018.08.06 01:41
사람마다 굉장히 다른 거 같은데, 나는 차기그룹 나오는 거 찬성이야, 오히려 반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지.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좀 나이가 어리다고 느낀 사람들은 반대가 많았고, 나이가 좀 있는, 엔터 사업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분들은(주로 덕력이 길다거나 그냥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 대체로 찬성인 거 같아. 반대는 애들로 돈을 벌어서 후배한테 투자한다, 애들한테 집중도가 떨어진다가 주 이유인 거 같은데 빅힛은 소속가수가 두 팀 밖에 없어. 그리고 수익 대부분을 방탄에 의지해, 차기 그룹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애들한테 부담인 상황이야. 군대로 인한 공백기도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고(공백기를 최소화하는 건 동반입대지만 후속 그룹 없이는 불가능해). 후속그룹 찬성하는 분들은 그런 면에서 합작회사에 대해서도 불안한 부분은 있지만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 cj 수많은 자회사 중 하나랑도 아니고 그룹사자체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큰 건이고 오히려 그런 식으로 후속 그룹 제작이 가능해진다면 빅힛은 방탄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제2의ㅇㅇ 수식어도 예민한 문제긴 한데 방피디님은 복제품을 만들지 않겠다 했고, 나올 수도 없고. 언플? 근데 그건 빅힛이 진짜 제2의방탄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후속그룹이 처음이라서 그냥 언론들이 책임감 없게 갖다 붙이는 거고, 나중에 진짜 후배그룹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고 성과를 거둬 제2의 방탄이라 불린다면 명예가 될 거라 생각해. 막말로 가요계에서 제2의조용필, 제2의서태지로 불린다면 그게 그분들에게도, 그렇게 불린 후배에게도 명예 아니야? 솔직히 아직 실체도 없는 후속그룹에 벌써부터 왜 이렇게 분노하는지 잘 이해는 안 돼. 후속이 나온다고 애들이 뒤쳐질 거라는 등 이름을 뺏긴다는 등 하는 건 오히려 애들한테 모욕적이라 생각해..
베플ㅇㅇ|2018.08.06 01:22
이건 순전히 내 의견이야 후배그룹이 싫은게 아니라 후배그룹 키운다고 방탄 케어 소홀히 할까봐 싫은거야.. 방탄 일정이 어마어마해 짐 인원만으로도 부족해서 방탄 공항경호 빌때도 가끔 있는데 후배가수 키운다고 방탄 네임밸류만 이용할까봐 그래서 난 싫음! 그리고 후배가수라고 응원해주는거 따로 없을거야 실력있고 인성좋으면 응원하겠지만 단지 후배일뿐이라면 나한텐 그냥 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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