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어서 다들 조심하시라 글 써봐요
휴가라 겸사겸사 오래된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어요
비닐로 막아놨지만 철거와 제품 설치하면서 나온 먼지들로 온 집안이 엉망이었어요
(큰방, 작은방, 거실은 물론 베란다까지…...)
공사가 끝난 시점에는 출근을 해야해서 어머니 혼자서는 청소하기 힘들겠다 싶어
동네 아시는분 통해서 어머니회(?)라고 청소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 하여 신청 했구요
청소 도우미 두분과 함께 세분이서 청소를 하셨습니다.
비용은 4시간에 6만원(1인당)
퇴근하고 물품을 정리하다 화장대를 보는데 기분이 이상 하더라구요
화장품들이 막 뒤죽박죽 섞여 있어서
다시 제자리에 놓기 위해 정리하는데 몇개가 없는거에요
혹시나 해서 밖에 모아둔 박스 상자를 뒤져보니
BB랑 썬크림은 안에 내용물은 없고 박스만 있고
속눈썹 영양제는 내용물 그대로 버려져 있었구요
아이섀도우는 아예 흔적 조차도 없으며 셀라피 크림은 반정도 쓴건데 감쪽같이 없어졌어요
- 에끌라두 플러스 BB (새제품) _ 38,000
- IOPE 썬크림 (새제품) _ 32,000
- 맥 아이섀도우 바이 나인 팔레트 (새제품) _ 7월 동생이 괌에서 사옴
- 셀라피 에이리페어 플러스 크림 (반정도 남았는데 없어짐) – 69,000
- Lash P7 속눈썹 영양제 (반정도 남았으나 상자와 함께 버려짐) – 80,000
대충 파악한 것만 이정도에요
너무 화가 나서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지금 화장대 정리 하다 보니 화장품이 몇 개 보이지 않는다
밖에 박스만 버려져 있더라 라고 하니
말한 화장품이 원래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겠고 버린건 빈 박스만 있었다
버릴꺼는 어머니한테 물어보고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주인이 없는것도 아니고 있었는데 가져갔겠냐고 따지는데
주인이라도 같이 청소하지 어떻게 일일이 따라 다니며 감시를 하나요..
빈박스라고 착각해서 버렸다고 하더라도 안에 내용물이 뻔히 들어 있는 스티커도 떼지 않은
새 제품인데 이걸 모를수가 있을까요?
화장대 청소하면서 어머니한테 따님이 화장품 파나 봐요 많은거 보니 라고 했다는데..
세자매라 많이 쓰다보니 1+1 할때 세일할 때 같은거 두개씩 사서 많아 보이는거지
화장품 종류가 많은것도 아니에요
가족들이랑 청소 값보다 잃어버린 물건 값이 더 나간다고 어이가 없다 했는데
이게 참…..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너무 화나고 짜증만 나요
귀중품 같은 고가도 아니고 화장품은 소액이라 신고도 안할꺼 같아서 가져 가시는거 같은데
더운날 청소하러 오셔서 힘드실까봐 커피며 간식이며 드린게 너무 아깝네요
혹시 청소도우미 쓰실 때 꼭 주의깊게 보세요 없어진 물건 없으신지요
이런 사람 때문에 괜히 열심히 청소해주시는 분들까지 오해하게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