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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 안하는 고3 딸. 그냥 지켜볼까요

ㅇㅇ |2018.08.09 18:17
조회 66,224 |추천 113
19살 딸애가 수능 공부를 안합니다.
아예 안하는건 아닌데 자기가 흥미있는 공부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랬어요. 자기가 싫어하는건 안 하고 좋아하는것만 골라서..;;
6월 7월 모의고사 국영수는 4등급 5등급 밭이고 한국사 동양사? 세계사만 다 맞아서 1등급 받아오네요
내신도 주요과목 5등급 6등급인걸로 알고 한국사랑 세계사만 1등급인걸로 알고요...
정말 하루종일 역사책만 읽습니다.
너 대학 안 갈 거냐고 물어보니
국영수는 재미가 없어서 도저히 못 하겠고
자기는 대학 욕심이 없어서 전문대 가도 괜찮고 대학 안 가도 상관 없다네요
진짜 이대로 냅둬도 괜찮을까요?
추천수113
반대수10
베플ㅇㅇ|2018.08.12 10:0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고등학교에 역사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따님이 딱 제가 고등학생때의 모습이라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영어수학은 4,5등급이 즐비했지만 역사 관련 교과만 항상 1등급이 나왔거든요. 만약 따님이 역사공부를 하고 싶어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역사교육과를(서울권은 힘들수도 있습니다 지방대 위주로) 지원해보심이 어떨까요. 저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전신인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에 역사랑 관련된 열정?을 인정받아서 지방대 역사교육과에 입학했고, 임용시험 재수만에 교사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일을 했어서 나이는 좀 있습니다만..)역사도 전공으로 들어가니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유일한 분야였기에 재밌게 공부했어요. 내가 좋아했던 역사도 전공으로 배우니 어려운데 다른건 더 어렵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임용시험이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굳이 역사교육과가 아니더라도 사학과, 민속학과, 미술사학과 등등 관련 학과가 많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베플남자ok|2018.08.12 09:39
재미가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어려운걸 참아내기가 싫은거죠 노력하기도 싫고 어차피 지금상태론 안바뀝니다.
베플남자|2018.08.12 10:49
그래도 역사과목이 다 1등급이고 나머지 국어 영어는 4등급 정도 유지하면 인서울이나 지거국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4년제는 다 갈 수 있습니다 역사 관련한 학과로 진학을 시키심이 어떨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부도 결국엔 자기가 맘 내켜서 해야되는 건데 자기가 잘 안 하려고 하면 굳이 너무 강요하시지는 마셔요 어차피 지금 타이밍도 좀 그렇고...한 분야를 '제대로'파고 색깔이 확실한 사람한테는 곧 기회가 온다고 봅니다 장점을 바라봐 주시고 그 장점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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