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보는 것 같아서요 ![]()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8월 10일 울산에서 청주가는 6시 30분 시외버스 탄 사람입니다.
제 앞좌석엔 술 많이 취해서 얼굴에 피흘리신 남자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어디서 넘어지신건지 얼굴이 피범벅이더군요,
한 학생이 버스 타자 마자 그 분을 보고는 기사님께 뭐라 말하더니 뛰어가서 얼음컵과 약을 사오는것을 봤어요
버스가 조금 늦게 출발하게되어 승객분들 모두 보고 계셨을거예요
버스가 출발하자 그 학생은 남자분 옆에 앉아 얼굴에 피를 닦아주고 얼음 주머니를 만들어 얼음찜질을 해주었습니다
버스가 청주에 도착하는 4시간 내내 옆자리에 앉아 얼음찜질을 해드리고 휴게소에 내려 화장실도 모셔다드리더라구요
술 취하신 분 얘기 끝까지 들어주는 모습도 대단했고 제 스스로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글 꼭 읽으시고 복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읽으셨으면 해요
술 취하신 분 목소리가 하도 크고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셔서 이름까지 알고 있지만 여기 써도되는지 모르겠어서;
저 휴게소에 물 사러 간동안 남자분 지켜봐 준 사람입니다 ![]()
울산에서 청주가는 차 타신 간호학 전공책 들고 있던 여자분 판을 할지는 모르지만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