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지 260일 정도됬습니다.
제 남친은 정말 자존심도 쎄고 그냥 상남자였습니다.
그리고 21살인 저보다 7살 연상이였는데도 정말 애같았고요..
남친은 절대 먼저 자기가 잘못했어도 잘못했다 미안하다 잘 말 안하는 성격이에요.
전 제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즉각 사과하고 잘못했다 하거든요.
근데 싸울때마다 절 너무 혹사 시키는 것 같았어요..
제가 잘못한 일이였어도 .. 잘못한 게 아니였어도 싸울때마다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남자를 붙잡고 이 관계를 이어 가려고 하는 제가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힘들고 지치는 것 같아요.
한번은 싸웠을 때 대학생인 제가 알바도 못구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남자친구에게 바알바 한번 해볼까..시급오 쎄고 .. 라는 말을 해봤었어요. (남친은 직장다님.)
제가 잘못한 일이긴 했어요. 근데 저도 나쁜쪽의 바를 말한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드니 잡아달라는 생각으로 말한 거였어요.
근데 남친은 미래를 뛰어 넘어 생각하며 넌 나를 남친으로는 생각하냐 어떻게 나한테 그런말을 하려고 했냐 라고 자존심 팍팍 상해하며 전화를그냥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2-3일 연락없어서 안되겠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어요. 남친은 버젓히 인스타 페북 열심히 잘살고 있더라고요.
근데 저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자친구가 힘들었을 거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남친도 미웠어요.
그래서 잘못한 거는 잘못했다 하고 어떻게는 대화로 풀어보려고 했어요.
근데 절대 져주지 않고 자존심 부리는 남친은 날 갖고 논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한테 장난을 쳤어요. 옥상에서 울고불고 얼굴 다 부어있는 데 갑자기 페이스톡을 걸면 다시 연락하는 걸 만나는 걸 생각해보겠다 하더니 그다음 그다음 요구도 늘어났어요.. 전 헤어지는 게 무서워서 다 맞춰줬구요.
몇일 전 남친이 그럼 내가 변하지 않으면 헤어질꺼야? 라는 답에 난 마음아프지만 용기내서 응이라고 대답했어요.
발전이 없는 사랑에 내 지금까지도 헌신해서 다 바쳤는데 게속 이어진다면 나를 너무 사랑하지 않는 짓 같았어요.
근데 남친은 그 말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라고 말해놓고 다시 자기가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 말을 자꾸 저에게 되물었어요. 날 떠보는 것처럼..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해놓고 카톡하고 전화하고..전 그 시간에 연락안받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친은 전화오더니 전혀 우리사이에 대해 생각안한 눈치고 자긴 아직 생각안했다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몇일이 걸릴 지 머르니 자기가 연락하겠다 하더라구요. 좋은 쪽으로는 안나올 것 같다고..
얘는 나한테 그랬어요. 자긴 연애는 잘 못해도 결혼생활은 충실히 잘 할 수 있을거라. 내가 사랑을 잘 못받고 자라서 주는 법을 잘 모른다.
남친한테는 마음이 아프지만
..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더 사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