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월급 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돈을 빌리러 다녔어도
니 생일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돈 백만원이 모자라서 정말 싫은 소리들으며
빌려달라고 하면서도
니 생일 선물은 백만원이 넘어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다.
면세점에서 니 화장품 세트로 사주고
나는 인터넷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샘플을 써도
니가 행복한 모습 보면서
나는 행복했다.
니 생일아침상 차려주면서
나는 편의점 아저씨가 유통기한 지난 삼각 김밥 준걸로 아침을 떼우면서도
니가 감동받는걸 보면서 내 스스로가 대견스러웠다.
니가 지갑을 안가져와서 화장품 살거 못사고 있을때 내 카드 주면서
필요한거 사고 내 헤어 글레이즈 하나
간 김에 사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니 것만 사고 내가 부탁한거 깜빡 잊고 그냥 왔을때도
그럴려니 웃어 넘겼었다.
그냥 너도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함을 지켜보는게.
작지만 내 작은 노력으로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게 나는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알거같다.
너는 나를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혼자 남았을때 그 허전함이 두려웠음을...
사랑한다는것은
그 사람을 채워주는것으로 이루어 질수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