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미들아 사실 난 한 1년 정도 가볍게 타돌 덕질한 사람이야.
사실 주변 친구들한테 방탄 얘기 많이 들어서 호감이었는데, 내가 입덕하게 되면 본진을 배신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신경을 끄고 있었어.
그런데 최근 내 그룹이 점점 내가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팬덤 내에 점점 이상한 사람도 많이 생기면서 노래 듣고 덕질하는 것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본진 병크까지 터지면서 결국은 얼마 전에 탈덕하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어.
근데 얼마전에 티비를 돌리다가 슈퍼콘이 나오길래 할 일도 없어서 티비에서 방영하는걸 보고 있었거든. 처음에 아이돌들 쭉 나오고 방탄도 나오는데 역시 대단하긴 하더라.. 팬들 함성도 장난 아니고 밑에 실적같은거 나오는데 방탄만 뭔가 클라스가 달라보였어..ㄷㄷ
사실 내 예전 본진도 성적이 그렇게 잘 나오는 편은 아니어서 나도 성적에 연연한다든지 성적만 보고 팬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요 며칠간 영상을 쭉 찾아보니 방탄은 팬들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뭔가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
쨌든 내가 제이홉님에 빠지게 된 계기는, 그 방송을 보는데 ㄹㄷㅂㅂ ㅇㅇㄹ님 옆 이름은 모르지만 어떤 분이 계속 내 시선을 잡아끄는거야.(내가 원래 방탄분들 이름을 잘 몰랐어) 엠씨분들 옆에서 계속 조금씩 나오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외모가 정말 내 취향이어서 나도 모르게 그 분만 계속 쳐다봤어. 내가 약간 잘생겼는데 예쁘게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거든. =
아무튼 그분이 중간에 엠씨분들한테 호응도 잘해주시고 다른 멤버분이랑 대화하기도 하시는데 계속 눈에 띄더라고. 개인적으로 ㅇㅇㄹ님 여돌 중에서 정말 최고로 예쁘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 옆에 서 계시는데도 얼굴에서 빛이 나는 줄 알았어;;
너무 외모 얘기만 해서 미안. 그 정도로 첫인상이 나한테 충격적이었어. 쨌든 다른 아이돌분들 무대 다 보고 마지막으로 방탄 분들 무대하시는데 역시 슈스는 다르긴 다르더라 무대 진짜 잘하시더라고 노래도 좋고... 솔직히 노래는 좀 알고있었는데 무대는 일부러 안 봤거든 내돌 덕질하기도 바쁘니까.. 그때 무대 보면서 거의 반주가 안 들릴 정도로 생라이브였는데 멤버분들 다 엄청 잘하셔서 더 호감이 된 것 같아.
근데 거기서 무대 보면서도 나도모르게 제이홉님 쪽으로 시선 따라가면서 보는데 진짜 예쁘고 춤 랩 노래 다 잘하시더라고. 중간에 인사같은거 할때는 목소리가 엄청 우렁차서 깜짝 놀랐어 왠지 안 그럴 것 같은 이미지였거든... 그게 나쁘단 게 아니고 오히려 반전매력이라 더 좋았어. 암튼 팬들한테 손 흔드는 것도 귀여우시고 그래서 그 방송 끝나고 오랜만에 짹에 들어가서 좀 찾아보니까 바로 나오더라고.
홈마분 사진이랑 움짤 찾아보고 요 며칠동안 유튭에서 직캠도 봤어. 근데 내가 무대 잘하는 사람 좋아하는데 진짜 천상 아이돌인거야 게다가 춤도 잘춘데ㅠㅠ 제일 취향인건 얼굴이었지만 성격도 밝고 쾌활하고 귀여우시고 그밖의 여러가지 다 찾아보고 결국엔 입덕하게 된 것 같아. 아직 아미는 아니지만 서서히 빠져가고 있는 중.. 지금 잠 못자서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완전 쌩쌩해!ㅎㅎ
이제 멤버 이름도 다 알고 얼굴도 다 알고 영상 보면서 방탄분들 모두 다 좋아하게 됐어.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건 노래가 정말 좋다는거야. 나는 여태까지 아이돌 노래는 그냥 팬심으로만 듣고 별로 명곡이라 여기진 않았는데 이번에 방탄 노래를 찾아보고 가사도 정말 예쁘고 뭔가 리스너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 자체가 좋았어. 뮤비도 좋고.. 근데 방탄 노래는 방탄이 거의 만드는거라며? 그게 제일 신기했어,,
방탄 보면서 본업을 잘하시고 착하고 매력있는 것도 좋지만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고 생각했어.. 나는 팬을 소중히 여기고 그렇게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게 정말 감동이라고 생각해. 아미들은 진짜 그거에 고마워해야해. 주제 넘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 그렇게 나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보여준다는거 진짜 쉬운 일 아니거든
아 그리고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이것도 외웠다!ㅎㅎ 이제 곧 방탄분들 컴백하신다는 소리 들었어. 그전까지 좀 더 떡밥도 찾아보면서(근데 떡밥이 너무 많아...!!! 뭐부터 봐야해?ㅠㅠ) 확실히 덕질하려고. 응원하려고 스밍권도 미리 사놨어.
이제와서 입덕한 게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후회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방탄 덕질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앞으로 해야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지만 한 번 잘 해볼게! 쓸데없는 말 다 써놨지만 결국에는 내 입덕일기였다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혹시 시간 되는 아미 있으면 방탄소년단 노래나 무대영상 추천해줘! 이번 앨범 거는 다 알고있어서 되도록이면 저번 앨범부터 부탁해. 달려라방탄은 이제부터 볼거고 그밖의 방탄 콘텐츠는 뭐부터 보면 좋을까? 그리고 제이홉님 사진이나 직캠 같은 것도 있으면 올려주면 감사히 받을게. 제이홉님 너무 좋아...
그럼 이만 마칠게. 안녕! 마지막은 내가 맨 처음 봤던 제이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