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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변명인 거 아는데

시간 갖자고하는건 헤어지자고 하는거라고 했지?
난 그때 헤어지자고 그런 시간 갖자고 한 거 아니야
오빠가 그렇다고 하니 별 수 없지

오빠가 너는 나 없어도 잘 생활할 것 같다고
그랬잖아

며칠동안은 해방된 것 같고 그런 느낌이였어
그것도 아주 잠깐이였고
그래서 며칠후에 연락하려고 했는데
그땐 정말 쓸 데 없는 자존심때문에 그 자존심
하나때문에 연락하지 않았어

헤어지기 며칠 전 술취한 상태로 오빠가 전화해서
나에 대한 하소연을 나한테 했었지 그때 너무 미안해서
울었지만 정작 그리 울고 왜 그 습관을 고치지 않았을까?

내가 미친건가싶더라 오빠가 하던 잔소리가 그립더라
언젠가부터 그리고 점점 더 그 그리움들이 더 강해졌어

그리고 연락할까 말까 정말 고민하면서 지낼 때
오빠는 여자친구가 새로 생겼고

연락 더 빨리 하지못한 내가 너무 밉기도 했고
어쩔 수 없었던거였겠지
결국에는 그 한 사람의 인생에 있을 그런 일이였겠지
나도 그 속에 잠깐 속해있던 사람이였을거고

그렇게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났지 근데 타이밍 때문인지
오빠가 사귀고 몇십일 안되고 나서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었지

약간의 복수심이랄까 질투심이랄까
사귀는 거 약간 티냈었어 오빠가 볼 거 당연히 알았고
그렇게 사귀고 사정으로 어쩔수없이 헤어지고

감정이 물렁해질 쯤 오빠가 잘해줬던 것만 생각났었어
이기적인 외로움인걸까 이렇게 이기적인 외로움이
오랫동안 슬플수도 있는건가? 그래서 내 자신이 너무
헷갈렸어 그렇게 한달 정도 절망적이게 살다가
이제 괜찮아졌어 나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아

헤어질 때도 그렇게 이기적이게 하고
연락하는 그런 이기적인 짓도 하고
아주 내 맘대로 사네

오빠가 다시 나에게 돌아와줬을 때가
마지막 기회였구나싶다.
그 기회를 난 내 철없던 행동으로
잃었으며 그로인해 내가 그때와 달리 성숙해진 것 같다.

언제든지 돌아와도 좋겠지만
그때의 우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나도 이제 알아서 잘 살기만 빌어

그때 연락했던 건 미안해
연락한 거 미안하다고 그런 질문해서 미안하다고
보내려니까 더 구차해보여서 그냥 안 보냈어
그냥 내가 마지막으로 할 말은 이제 진짜 잘 지내야해
행복하게 다른 사람 곁에서 많은 사랑을 받도록

그 사람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난 힘들겠지만
오빠가 행복하겠지 웃으면서 울 일 없이 꼭 살아줘
정말로 , 나도 열심히 노력하며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게
정말로 더 성숙해진 변한 나를 잘 봐주기를 바라고

내가 선택한 일이 결국에는 그때엔 잘 선택한 거라고
생각하고 사람은 늘 후회하고 사는 것 같다
뭘 고르던 결국은 나중에 꼭

오빠가가 판했었으니까 여기 털어놓는다.
오빤 알겠지 내가 맞는지 아닌지
맞는 것 같으면 연락이라도 줘
언제봐도 상관없으니까 연락이라도 줘 꼭
고민하지말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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