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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면 다들 이러나요?ㅠㅠ

|2018.08.14 22:35
조회 79,678 |추천 259
안녕하세요
출산한 지 5개월 된 아기엄마입니다.
다른분들도 대부분이 이러나 아니면 저만 이러나 걱정이 되어서 글 올려요.
출산 전에 저는 남편바라기였어요.
같이 있을땐 계속 만지고 싶고 껴안고 뽀뽀도 해주고 싶고 자고있는 모습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고....
남편과 떨어져 있으면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아무튼 그 정도로 남편이 좋았어요.
하물며 임신 중에도, 아니 아기를 낳기 직전까지도 남편에 대한 애정이 넘쳐났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고나선 180도 변해버렸어요...
이게 호르몬의 영향때문인지 모성애때문인지
뭐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단순히 아기를 케어하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다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남편한테 무관심해진거다..라고 생각하기엔 제가 심각하게 남편을 싫어해요....ㅠㅠ
남편은 출산 전에도 다정다감한 성격이라 집안일도 거의 다 해주고 매일 저녁 다리도 주물러주고 시시때때로 뽀뽀도 하고 껴안고 있고 싶어하고 저한테 잘 해줬었는데 오히려 아기를 낳고나니 그 전보다 더 껴안고 싶어하고 만지고 싶어하고... 아무튼 스킨쉽이 더 많아졌어요...
물론 제가 출산 후에 갑자기 살 맞닿는것도 싫어하는 것 같으니 더 집착이 심해졌겠죠...ㅠㅠㅠㅠ
제 마음이 그냥 무관심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막 남편얼굴이 꼴뵈기 싫을때가 너무 많고 뽀뽀도 남편이 억지로 해서 하게되면 너무 더럽게 느껴지고 확 짜증이 치솟아 오르고 어쩔땐 싸다구를 때리고 싶을 정도예요.....ㅠ
그런데도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냥 아기 좀 같이 보고싶어서.. 밀린 집안일 해야되니까... 딱 이런 이유밖에 없어요.....
어쩔땐 이혼하고 아기 혼자 키우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남편이 싫은데 아빠 없는 아기 상상하기 싫고...
남편이 뭐라도 잘못한게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집안일에 아기목욕에 새벽에도 아기 맘마 주고 저보고 자라고 하는 착한 남편인데...
저 왜이럴까요?ㅠㅠ 문제 있는거죠? 다른분들은 아기 낳고나서 이정도 아니죠?
추천수259
반대수17
베플3년차|2018.08.15 01:05
완전공감이요 일단 잠도 편하게못자 피곤해죽겠지 내맘대로 애 케어도 잘 안되서 예민하지 100일때까진 자주외출도 안되고 우울하지. 일단내가 맘에 여유가없는 상태라 남(남편)거들떠볼 생각조차 안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우울해서 분노의화살이 남편에게 갈때도 많았네요 나는 애랑 집에서 씨름할때 너는 점심시간동안 펀하게 밥먹고 동료랑 커피타임도 걎고 간간히 회식도하니 아주 꼴보기가 싫더라구요 나는 애낳고 삶이완전 바뀌었는데 남편은 그대로 일도하지 만날사람 만나지 그러니까 더 싫어지더라구요 저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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