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년 다 되어가는데 헤어졌다 헤어진 지 5일 정도 됐어
내가 얘한테 변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게힘들다 지친다.. 라는 이야기를 했어
그 친구와 난 이 이야기를 하고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난 처음에 홀가분했어 한편으로 생각도 나긴 했지만 마음이 편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니었나 봐 이 말 듣고 많이 울었대 ..나를 놔줘야 하나라고 생각도 했대 ... 이 친구는 점점 안 좋은 생각들을 하고 우린 서로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했지
결국
우린 끝이 났어 난 우리가 예전처럼 변해서 다시 이쁜 사랑을 하거나 아니면 이제 그만하는 게 좋다고 ... 난 당연히 변할 줄 알았다 근데 힘들대... 다시 만나도 또 이럴 것 같고 변하는 게 힘들 것 같대... 결국 헤어졌지 처음엔 좀 홀가분했어 아무렇지 않았어 근데 걔랑 다녔던 길 걔랑 했던 추억들 이 많이 생각나서 다시 전화했다
그 친구는 나랑 마음을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나 봐 오늘 남소 받은 사람이랑 만나고 왔대 난 이거 듣고 가슴도 뛰고 답답하고 아팠다 나와 걔가 500일 정도의 시간을 가졌는데 벌써 다른 남자라니.... 한편으론 나와 그 아이에 대한 추억이... 나를... 벌써 잊은 건가 나 혼자만 추억에 대해 회상하는 건가... 분했어 슬펐어
나한테 그러더라 20대에 여러 사람 만나보고 싶다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어여쁜 20대를 즐기고 싶다고 근데 나중에 결혼은 나랑 하고 싶다고 너만큼 나한테 잘해 줄 사람 없다고....
난 바보같이 나랑 결혼하자 했어 그때부터 난 홀가분하지 않았어 지옥이었어 아침에 맨날 내가 깨워주는 것.. 가끔씩 써주는 아침 이야기 하나하나 다 생각나고 이 친구와 갔던 모든 거리들 하나하나 나에겐 지옥이었고 추억이었다
다음 달에 있을 생일 준비 또한 물거품이 되었고 걔가 좋아하는 셔츠도 샀는데 이제 물거품이 되었고 하나하나 다 지옥이었다
난 얘를 붙잡았다 주변에서 다 붙잡지 말라 했는데 얘한테 모든 걸 내 모든 걸 주고 싶어서 붙잡았어 그렇지만 이제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설레지 않는데 날 걱정해주는 게 보이는데 날 좋아하지 않는데
자기는 다른 사람 만나고 싶대 그래서 오늘 나는 얘한테 그럼 내가 너 옆에 친구로 지낼 테니 네가 했던 나랑 결혼하고 싶다 한거 나랑 하자고 말했어
아 필력 너무 바보 같다 일하면서 써서 그래 미안해 마음이 좀 편하다 이 글 쓸 동안엔....
그런데 너무 괴롭겠지... 약 없으면 잠에 못 빠지는 것도 무섭다 살고 싶다 아침과 밤이 너무 지옥이다 근데 잊어야지 잊기 위해 노력할 거다 !! 이딴 지옥도 못 버틸 거면 어
캐 살아가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