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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페미교육이 있었습니다

시공조아 |2018.08.15 14:57
조회 542 |추천 2
사실 교육이 있은 지는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생각해보니 그냥 놔두면 더 활개치는게 눈에 뻔히 보이기에 그냥 지금이라도 글 쓸까 합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한 달 전,기말고사가 끝나고 며칠 후 학교에서 곧 페미교육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성교육을 미리 학교에서 받고,장소를 이동해 페미교육을 받는 구조였죠.

최근 메갈과 워마드에 의해 터지는 이슈 때문에,제가 다니는 학교는 남고인만큼 애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민감한 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페미교육이라고는 해도 혹시 진짜 남녀평등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해줄지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일단 들어보기라도 하자는 분위기로 흘러갔죠.

그렇게 교육 당일 날 강의는 근처 대학교의 교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교육 교사 한 분과 불꽃페미액션이라는 단체에서 왔다며 페미니스트라는 두 분이 오시더군요. 어렵게 모셔왔다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말이죠.

일단 첫 소개는 불꽃페미액션이 뭐하는 단체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왜 브래지어를 무조건 차야하냐며 상의 탈의 운동도 했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뉴스로도 좀 있더군요.

그렇게 초반부 분위기가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흔히 메갈리아나 자칭 페미를 외치는 특정 트위치 유저들의 성향을 아직까지 드러내지는 않았으니까요.

문제는 페미 관련 질문 시간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최근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은 굉장히 민감한 사항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갈리아나 워마드 등 각종 남성혐오 집단이나 그걸 넘어서 인간혐오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신나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남혐을 드러내며 겉으로는 페미라고 표방하는 일이 흔했기 때문이죠.

특히 혜화역 시위와 불법촬영 논란은 제 친구들도 꽤 잘 아는 사건이였고,페미 관련 질문 시간에 피할 수는 없는 질문이었죠.

일단 이 질문 시간의 결론부터 말하자면,반 친구들의 평으로는 없던 여자혐오도 생기겠다 정도였습니다. 아주 가관이었죠.

제가 혜화역 시위 관련해서 몇 개 질문을 했습니다. 당장에 그 시위는 현 문재인 대통령을 곰이라고 비하하며 투신자살을 비유하고 한남 재기해등 상당히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했으며,그 증거가 이미 발견된 상태였죠. 그래서 그 시위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습니다만 자신은 그 시위 현장에 직접 있었으나 그런건 본 적도 없고 언론에서 찾은 거 같은데 그거 다 조작이다라는 말의 투로 말을 하시더군요.

혜화역 시위는 총 3번의 시위가 있었으며 관련 사진도 다수 발견됬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못 봤다는 이유만으로 부정하시다니요. 심지어 혜화역 시위는 다른거 다 제치고 그 의도와 목적만으로 여성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옹호 여지가 있다고 대놓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대체 어떤 시위에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황산 테러로 협박하고 대통령에게 투신자살하라고 비하하는지는 둘째치고,시위 행태가 어떻든 목적이 좋으면 된거라는 듯이 얘기를 하셨는데...

페미교육 전 성교육 시간에 선생님 예쁘세요는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말한 사람은 의도가 좋았을지 몰라도 선생님 입장에서는 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하면 안된다는 뜻이었죠. 이게 대체 뭔 소린가 싶긴했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의도는 좋았다는 옹호 여지가 없다는 식인데 그럼 그 시위는 왜 의도는 좋았다라고 옹호를 하시는지...

심지어 익명 쪽지로 질문하는 시간에는 누군가 선생님 예쁘세요를 적어놨더니 전 성교육 시간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건지 이해를 못 하신건가요 하시면서 난리법석을 떨더군요. 뻔뻔한 내로남불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몰카 검거율이 95%라는 말이 나오니 기소 단계에서 탈락되면 검거율에 포함이 안된다면서 반박을 하시던데 알몸 도촬처럼 기소할만한 건은 확실하게 기소를 합니다. 음란 사이트 방치도 문제라고 얘기 하시던데 수사의 한계로 적발이 어렵다고 말을 해도 성의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끝내시더군요.

심지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발언이라길래 왜 여혐성 발언이냐고 물으니 자이루라고 불리면 기분이 좋냐고 그러시더군요. 대체 왜 이딴 식으로 반박을 했는지 나중에 찾아보니 일부 특정 집단에서 그러한 의도로 사용한 적이 있더군요. 그러나 보이루의 어원은 보겸+하이루지 보지+하이루가 아닙니다. 그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문제있는 사람밖에 없죠.

즉 그 단어가 어떻게 시작됬는지도 알아보지도 않으셨으면서 사건 하나만 보고 보이루는 여혐 발언이다라고 단정 지으신겁니다. 것도 공식적인 학생들 교육시간에 말이죠. 강의를 하러 오셨으면서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그렇게 특정하시는게 참 얼탱이 없었습니다.

쉬는 시간과 교육이 끝나고 모든 애들이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페미교육이 역효과로 페미에 반감을 가지게한거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불꽃페미액션은 페미니스트를 자칭할 자격이 없지 않나싶습니다.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강의를 하시려거든 일단 강의의 기본적인 자세와 가르칠 정보의 확실성부터 배우고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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