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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더 만나기엔 내가 너무 아파서

ㅇㅇ |2018.08.16 11:30
조회 415 |추천 2

말 그대로 내가 너를 더 만나기엔 내가 너무 아파서 널 놓았다.

사실 예전부터 직감했었다. 우리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할 거라고.

우리는 성격이 많이 달랐다. 나는 수시로 확인받고 싶었고, 표현 받고 싶었고, 사랑 받고 싶었다.

하지만 너는 표현을 많이 해주는 성격이 아니였다. 너도 제대로 된 연애는 내가 처음이였고, 나도

제대로 된 연애는 너가 처음이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다. 너의 성격이 그러니

나도 한발짝 물러서서 보겠다고, 그래도 노력은 해주면 안되겠냐고 그랬다.

너는 고치겠다고 했다. 그래 고쳤다. 내가 먼저 표현하면 거기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그래 바뀌었다. 아주 가끔씩 먼저 하트를 써주는 그런 식으로.

그외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백일이 멀지 않은 우리의 시간동안  먼저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듣기 어려웠다. 계속 찡찡 대고 불만 불평을 해야 그제서야 넌 그런 말들을 해줬다.

난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 흔한 영화도 같이 안 본 우리였다. 나는 너랑 같이 밥도 먹고싶었고,

영화도 보고싶었고, 놀러도 가고 싶었고, 뭐든지 다 같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넌 아니였나보다. 너의 삶엔 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나 보다.

너의 전연애가 깨진 이유가 너의 연락 때문에 깨졌다고 말했었지 너는. 똑같네 헤어진 이유.

그래서 그냥 내가 너를 놓았다. 내가 너무 아파서 .

너도 꼭 똑같은 상황에서 이 아픔을 느꼈으면 좋겠다.

똑같이 느껴서 조금이라도 내 아픔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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