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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내가 쓸줄 몰랐던 그 단어..맘충..

제발 |2018.08.16 14:14
조회 19,973 |추천 186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날 줄 미리 알 길이 없었으므로 음슴체.

주작이니 뭐니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미리 대상 정하고 씀.
8월15일 광복절 오전 11시25분 씨지뷔 성신여대
신과함께2 볼라고 애들 다섯 데리고 오신 두 맘충 보길 바람.

본인도 10살 7살 비글조카 둘 있고 나역시 내년 내후년에 2세 계획이 있는 사람임. 하여 "맘충 "이라는 단어에 대해 그닥 좋지 않게 생각하는 1인으로 내가 저 단어를 입밖에 내게 될 줄은 몰랐음.

영화시작 5분전 광고 시작하고 와이프와 나는 자리 착석.좀 있다 누가봐도 10살이 안되어 보이는 애 셋을 데리고 두 마미 등장.자리에 앉기까지 아주 굉장히 부산스러움.부스럭부스럭 엄마 내자리여기 아니 내가 앉을래 저자리가 니자리 아니 내자리가 저자리..팝콘을 니가드니 내가 드니 음료를 어디다 두니 저기다 두니..
아니 근데 엄마 둘은 안 앉음.요리조리 지시만 하고 애들 띄엄띄엄 앉힘.
엄1ㅡ거기 자리 가운데 두자리 비워놔.다섯개 다 우리자리야
엄2ㅡ이따가 금방 올테니까 거기 앉으라고 해.
엄1ㅡ근데 우리 자린 어디지?
엄2ㅡ저 앞에 c열 두자리야.
여기서 첫번째 멘붕옴.옆엔 벌써 여자애들 둘이 이야기꽃을 피웠음.재잘쟈잘재잘재잘...와 씨 설마 이것들 빼고 케어하는 어른하나 없이 보는 거 아니지?이따 저 빈자리에 아빠나 누가 와서 앉겠지?

영화 시작.신과 함께2 시작하면 시작과 동시에 귀인에 대한 설명이 나옴.옆 여자애가 따라읽기 시전.(-_- )어..뭐지..
영화 시작 후 5분뒤 두번째 멘붕옴.하..비어있는 두자리 주인이 나타난 거임.둘 다 애...둘 다 얘네 또래..10살도 안되어 보임..아니 그래 된다치자.이거 12세임.12세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됨 얘네.오자마자 반갑다 언제왔냐 왜늦었냐 재잘재잘재잘...
애들이 어리니까 집중력 10분만에 떨어짐.의자놀이 시전.세번째 멘붕옴.영화관 의자가 원래 젖혀져 있잖슴?앉으면 펴지고.그걸 계속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까르륵 까르륵..그러면 안돼ㅡ하고 조용히 말해도 그때뿐.애를 울릴 순 없으니 충고도 한두번..
이쯤 되니 개빡치기 시작하는데 이 두 년(죄송..쓰다보니 또 열이..)은 얼굴 코빼기도 안비추고 확 씨열 내려가서 다 뒤져볼까(본인은 G열..)별 생각이 다 나는데 한번만 참자..한번만 참자..하다 다섯번쯤 참으니 영화가 끝남.(?!?!)

데리러 와봐라 한마디 한다 생각했는데 안옴.애새끼들이 뛰어 나가더니 사라짐.와 나 이억울함을 어찌 풀어야되는건가..누구에게 풀어야하나..이 황금휴일에 우리 와이프기분도 망치고 내 기분도 망치고 데이트도 망치고 영화도 망치고 와 진짜 손에 쥐고싶은것도 망치고..씨댕...

곰곰히 곰이 될때까지 생각해보니 이 두 쌍가오리연들.의도적인 거였음.지새끼들 지들도 케어할 자신 없으니 지들 두좌석만 딸랑 딴데다 확보해놓고.그 생각하니 진짜 기분이 더 개잡치는거임.지들은 조용히 잘 봤겠지?뒤에서 실수로라도 차면 여포눈깔을 하고 뒤를 흘겨보면서?!와 씨....

여봐여 . 다시한번 말해요. 광복절 성신여대씨지뷔 5관 11시25분 표에
G열 9.10.11.12.13 다섯좌석에 애 다섯 앉히고 지들은 조용히 c열가서 팝콘셋트 먹은 두 마미. 고맙습니다 아주. 이기적의 끝을 보여주는 진정한 맘충을 실제로 보게 해줘서.몰랐다구요?아 몰랐으면 말씀드릴게요.당신들 눈에만 귀여운 그 애기요.집중력 엄청 떨어지고 부산스럽고 목소리 커요.애가 뭔 죄가 있어요.그리 가르친 부모새끼탓이죠
아..부모가 저러니 애도 저러지...라는 말을 진짜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었다....아...빡친다....ㅠㅠ
추천수186
반대수3
베플휴우푸우|2018.08.17 14:46
반대가 둘인게 더 신기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맘충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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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8.08.17 09:52
영화관 관계자 가셔서 얘기좀 해보시지 ㅜㅠ 영화시간 아깝게..... 집중도 안될테고... 안타깝다..
베플ㅇㅇ|2018.08.17 13:27
저번에 어떤분은 애들 관크땜에 진짜 열받아서 겁나 크게 아 신발 했다던데 그 뒤로 조용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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