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만난 남친을 잊지 못해
3년간 헤다판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는 게시글에도
혹여나 나와 같은 맘으로 그 애가 올린건 아닐까
울며 잠들었던 나날들이 정확히 3년이었습니다.
중간에 연락도 주고 받고 만나고...
나중에는 잔인하게 차였어요. 양다리였더라구요.
그렇게 힘든 나날들 지나고
정말 저만 아껴주는 분을 만나
내년에 결혼합니다.
이 분 만나기 위해
저를 단련시키는 시간이었나봐요.
인생과 사람과 만남과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들이.
꽃길의 나날은 반드시 옵니다.
저와 같이 힘들었던 분들...
그 사람이 나의 세상이어서
그 사람이 나의 구세주 같았던..
그 사람만 있으면 행복할꺼라 생각했고
이 세상에 왜 내게만 이런일이,
이런 만남과 사랑이... 이별이..
원망했었는데...
꽃길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우리는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그리고 잘 해낼겁니다.
나와 함께 꽃길을 걷게 될 그 사람도
여러가지 역경을 해치며
나와 가장 잘 맞는 짝궁으로
단련되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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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적게된 계기가
제가 헤다판에서 허우적대고 있었을때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나만 힘들고 나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적어던 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과거의 제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었습니다.
꽃길 반드시 와요.
정말로 포기하지 말아요, 아름다운 꽃봉우리!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