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
와 처음 서러움에 써본글에 톡선까지 가다니!!!
정말 많은 관심 감사해요!!!
이글을 남편에게 보여주었더니 이렇게까지 세상에 알렸어야 했냐면서 또 자신 본인도 자신의 가정이 힘든 시월드라는걸 안다며 한숨을 쉬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시모가 또 나에게 막대하면 자기도 같이 인연을 끊을거다 하는데 제가 그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만약 시모와 이런일이 또 생긴다면 저는 그때는 나는 인연을 끊을테니 남편은 보러 갈려면 혼자 가라고 일러뒀습니다.
더많이 달린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바보처럼 당하고 살았네요. 정말 며느라기 시기가 이제 끝났나봐요 그동안 너무 한심했던 내자신을 돌이켜보니 .. 왜그렇게까지 잘하려 노력해왔던건지... 제 친정 부모님께도 그렇게까지 잘 안해봤었던 내 자신에게 부끄럽네요..
그리고 댓글분중에 누군가가 시댁에 돈이 많아서 쩔쩔매냐했는데 아니요 시댁이 부족하게 살고 계셔서 저희가 용돈 드리고 있습니다. 저와 결혼전에는 남편이 월급으로 부모님 도와드려서 남편이 모은돈도 없었고 저도 어린나이에 모은돈이 많이 없던지라 제친정이 결혼비용 전부 도와주었습니다. (제친정은 평범하게 살고있습니다)
이번일말고도 그동안 정말 여러모로 많은 서러움을 혼자 당했는데.. 이제 정신이 번쩍 드네요!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친구들한테 얘기를 해도 잘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이고 친정식구들에게 말하기는 미안해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여러분들 댓글들 보니 제가 참 바보처럼 행동한다는걸 깨달았네요~
아! 계속 시어머님이라고 했는데 댓글들 보다가 시모라는 단어 알게됬어요! 이렇게 새로운 단어 알고 갑니다ㅎㅎㅎ
다음번엔 고구마 후기가 아닌 사이다 후기를 가져올께요!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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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녕하세요 다시 들어와 많은 댓글들 읽어보았습니다..
반은 제가 며느라기 시기인것도 맞고 반은 제 남편도 저희 부모님한테 잘해주셔서 저도 잘하려고 더 노력했던거 같아요.
우선 지금은 연락 안드리고 있고요, 남편은 어머님과 연락합니다.
예전에 제가 남편한테 어머님 뵙고싶으면 혼자라도 가랬더니 그건 곧죽어도 안된다고 하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구요...
사실 남편은 착한 효자이구요 덕분에 제부모님한테 잘하는건 참 고마운터라 좋으면서도 또 많이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밉다보니 남편이 착한 아들짓하는 꼴이 왜이렇게 보기싫은지 요새는 그 착한 남편도 보기싫고 그냥 좀 제가 심술을 부리는거 같네요..
모르겠어요 그동안 많은것에 지쳐서 이제는 며느라기 벗어나
당당하게 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하지 않은 부분은 그냥 눈치없는 척 넘어가려구요.
댓글들 전부 너무 감사해요! 제가 25살 어린나이에 5살많은 남자 만나이런 시댁 문제로 제 가족이 너무 보고싶어서 혼자 울다가 댓글들 보고 많은 위안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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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호주 거주중이며 작년 초에 결혼한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과 시댁은 호주에 살고있고, 친정은 한국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친정을 일년에 한번정도 보고
시댁은 2시간 멀리 살아서 한달에 두번씩은 꼭 뵈러 가구요.
일단 친정이 멀리살아서 제가 친정을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남편은 잘압니다. 또 제가 친정가족과 워낙 친하고 남편도 저희 가족 분위기를 좋아하는터라 이번휴가때 한국으로 여행을 갔고 저희가족과 제주도를 놀러가고 나머지는 친정집에서 지냈지요.
사실 시어머님이 저한테도 함께 여행을 가자고 몇번 하셨지만 항상 웃고 넘겼어요. 시댁 분위기는 워낙 가부장적이라 평소에 가면 저혼자 일을 하거든요.. 물런 요리는 어머님도 저와 같이 하시지만 밥먹고난 뒷처리와 설거지는 저혼자 하고 다들 소파에 앉아 계십니다. 남편이 저를 도울라고하면 남자는 부엌에있는게 아니라며 아들을 데려가시곤 하시죠.. 그리고 항상 저에게 제가 집안일을 다 전담하는지, 밥은 어떤걸 주로 해서 남편을 대접하냐 등을 물어보십니다.... 그런 질문도 사실 너무 싫지만 아들가진 부모마음이 다 그렇지 하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죠..그냥 시댁을 가면 불편하고 멀리있는 친정이 많이 생각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저희가 한달에 두번씩은 찾아뵈며 외식하는날은 저희가 항상 사드라고 집에서 먹는날은 꼭 장을 봐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며 도리는 했습니다. 그래도 저의 아까운 휴가를 시댁 과의 여행으로 쓰기는 정말 싫었죠. 그래서 휴가를 안쓸수 있게 가까운곳으로 주말에는 어디로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어머님은 저희와 다른 나라로 일주일정도를 여행하고 싶어하셨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을 가서 친정과 제주도를 갈 계획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님은 저희둘이 한국에서 놀다오는게 아니고 저희 친정을 보러 간거였냐며 매우 기분나쁘신표현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저한테만요. 여행도중 제가 연락을 드리거나 문자를 하면 전부다 받지 않으시고 남편과는 연락을 잘 하시고, 굉장히 저에게 화가 나있으시더라고요.. 남편이 심지어 이여행은 본인이 먼저 친정식구들 만나러 가자고 했던 여행이였다고 말하고 제가 가족을 많이 그리워해서 이번여행으로 좀 행복해했으면 해서 남편본인이 더 이여행을 원했다고 말해도 어머님은 저한테 여전히 말한마디 안하시는상황이구요..
제가 사실 여행의 목적이 가족을 보러가기위함이 맞아요. 시댁에 가서 일만 하고 눈치만 보고 온날은 어찌나 더 친정이 보고싶은지..
그래서 제 휴가를 친정보는데 쓰고싶었고 제가 얼마나 친정을 자주 그리워 하는지 잘 알아서 이해해주고 제 친정과의 여행을 하며 행복해 하는 제모습을 좋아해준 너무 고마운 남편이에요..
어머님 성격이 보통 저한테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으세요. 아마 기분이 나쁜것을 표정으로 표현은 하시겠죠. 평소같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애교도 부리겠지만
어쩐지 이번만큼은 제가족과 제가 일년에 한번 보는 거라 여행한게 그렇게 화가나는 일인가 싶고 더이상 맞춰 드리기도 싫습니다. 사실 맞춰드릴려면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에 여행계획을 잡고 일주일 휴가를 시댁한테 써야하는데 그게 너무너무 싫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이런 경우에 시댁과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 어머님이 제 연락을 모두 무시했기에 저도 그냥 어머님 혼자 풀리실때까지 기다리고싶은데 그러면 더 사이가 안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