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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안희정 얘기 꺼내면서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남친어머니.

마멜 |2018.08.22 22:59
조회 273 |추천 0
평소에 당황도 잘하고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 20대 여자야.너무 속에서 부글부글거리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다른 곳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판에 글쓰려고 회원가입까지 했어. 꼭 좀 조언부탁해.


남친이랑 나랑은 이제 거의 1년되어 가는 커플이고, 남친은 내가 첫여친이야.그리고 남친이가 자취하는 집에서 같이 동거하고 있어.양가 부모님께는 말을 안하고 사귀는 중인데 (간섭이 너무 심하고 우리 관계에 전혀 득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가장 큰 이유) 어머니께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눈치를 채셨어.



평소에 남친 어머니가 간섭도 심하시고 억압도 심하시고 꽤 보수적이신 분이야.(모 학교 선생님으로 교직생활을 오래하셔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한 번 오실 때 마다 원래 있던 멀쩡한 음식들을 싹 다 버리시고,자기가 해준 음식 먹으라면서 항상 유기농에, 있는 물건도 그냥 이유 없이 내다 버리는게 부지기수야.자기 성미대로 하셔야 하는 분이랄까.



각설하고 요새 안희정 김지은 미투가 뜨거운 감자잖아.나 없을 때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이런 소리를 하셨다고 하는데 들어보니 하신 소리가 너무 가관이야.
어머니 왈 : 아무나 사귀지 마라. 여자 조심해야돼. 이상한 여자들 많다.
남친 왈 : 그런 애 아니야.
어머니 왈 : 원래 '김지은'도 '안희정'한테 그런 척 안했어.


라고 하시면서 얼굴도 모르는 나를 안좋게 폄하했다고 남친이 나한테 들려주더라.남친은 내 속도 모르고 계속 주절대면서 어머니욕을 했어.어머니도 연애하고 섹스해서 애낳았으면서 왜 다 큰 아들을 구속하고 억압하려고 안달났냐,자기가 본 주변 여자들은 왜 다 이모양이냐면서 말이야;

나는 너무 당황하고 화가 났는데 감정을 좀 억누르고 남친에게 말했어.


나 :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다는 건 맞지 않아. 내 친구도 3년동안 사귀고 있는데 오히려 남친 부모님께서 잘 챙겨주시는데? 
남친 : 그건 그 애를 '판단'했기 때문이고. 본인 잣대로 판단해서 지 맘에 들었으니까 그 다음부터 '잘' 대해주는 거고. 왜 여자들은 이래? 지가 다 판단하고 억압하러 드냔 말이야.너도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을진 몰라도 애 낳으면 그럴 껄?



나 : ......네가 이런 얘기를 하는 저의가 뭐야? 어머니 말씀대로 내가 지금은 '안 그런 척' 하고 있다가 나중엔 이상한 여자나, 속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말하는 거니?


남친 : 야 너 나를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했을 것 같아? 그랬으면 지금 너랑 왜 사귀고 같이 살아. 너 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부정적으로 왜 해석해.





이러는거야....나는 너무 화가 나고 당황스럽고 서러운데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까 얘는 그냥 나한테 생각없이 내뱉었던 거더라구. 그리구 내가 감정이 상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상하는지 이해도 못하고.너무 답답하고 내가 이상한 애로 몰아가고 있는데 너무 짜증나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서 걔가 알아듣게 설득하지도 못하겠고.


솔직히 남자친구는 학벌도 화려하고 정말 공부만 죽어라 해서 하고 있는 분야에서 꽤 능력있는 앤데 나는 평범한 애야.그래서 남몰래 가뜩이나 열등의식느끼거든. 근데 이건 좀 별개의 문제 인것 같아.열등 의식도, 내가 감정적으로 과하게 나오는 부분이 아닌 것 같은데 내 행동에 뭔가 잘못이 있었던 거야?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말하니?내가 잘못 행동한거니? 아 너무 답답해.



무조건 헤어지라는 소리는 안해줬으면 좋겠어. 판녀들의 지혜를 좀 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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