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이고 직딩입니다.
여자친구와는 이직하기 전 회사에서 만났고 사내커플을 했었습니다.
이직하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먼저 사직서를 내고 자기개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서 퇴직하고 자기개발해서 지금의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성장시켜줬죠.ㅎㅎㅎ 자극이 된거니까요.
그리고 늘 고맙다고 합니다. 자기 덕분에 오빠도 성장한거라고 자기도 얼른 취업 잘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유독 회피형인 사람이 연인을 힘들게 한다는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요즘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혹시 저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회피형 특징이라는 댓글을 고대로 가져와봤는데요,
1. 상대에게 궁금한 게 없다.
상대가 궁금한 거 없냐 물으면 '뭐 뻔한데 왜 물어, 알고 있는데 왜 물어'
라고 정 떨어지는 말을 함.
>>> 여자친구가 오빠는 나에대해 안궁금해? 라는 말을 종종하곤 합니다.또, 제가 오후출근을 하는 날 여자친구가 영화를 보았는데, 상영이 끝나고 제가 출근해서 일하기 직전까지 1시간 정도의 텀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영화보러 가기 전에 영화 끝나고 연락할게~ 했을 때 제가 굳이 연락해야 해? 오빠 출근하는데 그냥 나중에 연락하자~ 하니까'굳이'라는 말이 되게 서운하다고 했었습니다.
2. 서로 다툼이 있을 때 본인의 잘못임이 명백함에도 되려 적반하장
본인이 더 기분 나빠 하고 먼저 연락을 끊으며 잠수 탐.
그러다 지 혼자 풀리면 미안하단 말도 없이 아쉬움에 연락 옴.
>>>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 커플은 서로 다툼이 있을 때,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심지어 4시간까지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서로 서운했던 점을 잘 얘기 합니다.하지만 여느 커플과 같이 똑같은 이유로 늘 싸우죠 ㅋㅋㅋ가끔은 여자친구가 오빠는 왜이렇게 맨날 인과관계, 잘잘못들을 따져? 오빠면 여자친구한테 한번쯤은 봐주면 안돼?! 라는 말도 합니다.
3.좋아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이딴 말 안함. 못함.
상대가 서운해 해서 어쩔 수 없이 말할 땐 작은 목소리로 옹알이 하듯 내뱉고 끝.
누군가에게 감정 표현을 하고 칭찬을 한다는 것이 상대에게 지고 들어 간다고 생각하는,
본인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서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 자존심이 상하게 되는 일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칭찬과 표현에 엄청나게 인색하다.
>>> 이건 절대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퇴직하고 원하는 바를 이뤘을 때, 대단하다며 많이 칭찬도 했었고 자기로 인해 나도 자극받아 좋은곳으로 이직했다고 고맙다고도 했었습니다.서로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에 있어 망설임이 없습니다.
4. 속으론 매우 사랑받고 싶고, 챙김 받고 싶어 하는 맘이 한가득인데
오로지 받고 싶어만 하는 유아기적 이기주의 성향의 소유자.
>>> 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자기가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삽니다.하지만 저는 그럴 때 마다, 됐어~ 자기가 오빠 쉬는 날 마다 오빠보러 멀리까지 오잖아~ 괜찮아 라는 말도 하고, 여자친구가 지금 취준생이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많이 지원도 하고, 친구랑 놀러갈 때는 용돈도 쥐어줍니다.
5. 책임 지는 걸 극도로 싫어 함.
>>> 여기서 책임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데이트 코스를 짠다든지 뭐 그런류의 책임이라면,,,, 예...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 아니면 여자친구에게 늘 맡깁니다.
6. 주변에 사람이 없음. 대인관계에 잼병.
하긴.. 그 성격에 옆에 남아 날 사람이 없기도 함.
>>>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부랄 친구라 하면 7명정도가 있고, 이 친구들 외 다른 친구들이랑은 아예 교류를 잘 안하긴 합니다. 애초에 휴일에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지 친구들은 잘 만나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ㅋ
7. 지 꼴리는 대로 뇌에서 필터링하지 않고 막말을 내뱉음.
정작 자기한테 고대로 돌려 주면 황당해 하며 기분 나빠 함.
그러나, 직장 상사나 잘 보여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런 행동도 컨트롤 가능.
즉, 그렇게 행동한다는 건 상대를 업신여기고 상대를 얕잡아 보는 데에서 기인함.
사람을 만날 때 짐승처럼 서열을 정해 놓고 자신이 낮잡아 보는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함.
상대가 기분 나빠 하면 왜 기분 나빠 하는지도, 역지사지로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지능도 갖추지 못했음. 즉,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고, 지능이 낮음에서 오는 행동임.
>>> 막말을 하긴 합니다. 근데 더 나쁘게 합니다. 참다 참다 폭발해서 합니다.이게 안좋은 거긴 한것 같아요. 한번은 여자친구가 오빠가 참다 참다 폭발하면 나는 모른다고, 참지 말고 썪히지 말고 그때 그때는 아니더라도 조금 나중에라도 얘기해 달라고 했었던걸 보면요. 또한 기분 나빠할 걸 알고 막말을 합니다. 나도 이정도 기분 나빴으니 너도 나빠봐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8. 언뜻 냉정하고 말수가 적으며, 이성적으로 보임.
사실은 지능이 딸려 무슨 말을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것임.
실제로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부족한 사람이 많음.
돌대가리 빠가야로가 안 돌아가는 경계성 지능장애
>>> 해당 사항 없습니다ㅋㅋㅋㅋㅋ
9. 쫄보라서 남 앞에서 제대로 표현이나 말을 못함.
심지어 식당이나 술집에서 주문하는 것도 못해서 상대편, 여성이 다 챙겨야 하는 수준
>>> 이것도 해당 사항 없습니다.
10. 어릴 적 애정결핍, 가정, 성장 환경이 불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이또한 없습니다.
11. 자뻑, 허세도 좀 있는 편인데, 실은 낮은 자존감에서 오는 열등감이라 생각해도 무방함.>>> 자뻑, 허세 싫어합니다. 저와 여친 둘다 이런 부분은 없습니다.
글이 좀 두서없이 많이 길었네요!
요즘 여친이 평일엔 공부 주말엔 알바로 바쁜 스케쥴을 생활하느라 힘든건지, 아니면 제가 그만큼 버팀목이 되지 않는건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회피형의 사람이라 여친이 요즘 힘들어 하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정말 요즘 생활이 고단해서 저한테도 지친 모습을 보이는건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싶지만, 여친이 저에게 난 자존감이 낮나봐~ 했던 말이 떠올라, 섣불리 그러진 못하겠습니다.
톡커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