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가 안봤으면

이름 |2018.08.24 18:08
조회 1,006 |추천 1
만나는동안 특별한 여자라고 착각할수있게 해줘서 고마웠고 너무 밉다
철 없는 마음에 니가 날 사랑하는게 너무 좋아서 하나하나 다 남겨두었다
나에게 해준 예쁜말 , 보고싶다며 남겨준 음성메세지, 즐거웠던 날의 사진
니가 날 사랑한다고 느낄수있는 것들은 모두 남겨놓고 싶어서 그랬다 꺼내볼때 행복해서.
지금은 딱 그만큼 아프다
바보같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좋을때를 남겨둬서 지금 제일 그립고 제일 아프다 

생각해보면 너는 장점이 없다
외모빼고는 성격도 까칠하고 예민하고 정말 솔직하게 돈도 없고 차도 없고 나에게 바라는건 너무나 많았다 술마시는것도 좋아하고 담배도 피고 여자도 차고 넘쳤다
그런건 사실 널 사랑하기엔 아무 문제가 되진 않았다
너가 날 사랑해주기만 한다면 넌 단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넌 단점이 너무 많다
내가 사랑하는 넌 이제 없다 이제 난 그리워 할것도 없다
그런데도 난 편지를 쓴다 절대 니가 읽지 말았으면 한다
읽고 아무렇지 않을 널 보고 내가 아무렇지 않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너와 관련된 물건을 정리한게 무색하게 난 무엇을 보아도 니가 생각난다
너와 별 관련이 없어 이런거에도 니생각이 나는게 우스울 정도로 너는 참 나에게 끊임 없다
그러다 니가 나처럼 똑같이 이 사소한 물건을 보고 내생각을 할지 떠올린다
예전엔 확고했던 이 생각이 지금은 날 아프게만 한다 

너랑 똑같은 여자를 만나 너가 내 기분을 느끼길 바랬는데. 싫다 힘든만큼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일텐데 그건 못견디게 싫다
넌 평생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고 상처만 주면서.   
평생 사랑을 모르면서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