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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헤어진후 정신이상이 올 거 같아요

ㅇㅅㅇㄴ |2018.08.28 23:45
조회 859 |추천 1

네  cc헤어지고 개강을 맞았습니다

이 문장 하나로 뭔가 다 설명이 될 것 같지만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ㅜㅜ

 

사실 저는 원래도 발이 넓고 인간관계가 넓은 편은 아니라 (많이 좁은 편..ㅋㅋ)

헤어지기 전에도 동기들 몇명이랑 남자친구랑만 소소하게 놀고 밥먹고 공부하고.. 뭐 이런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학교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네요..

 

남자친구랑 헤어졌으니 학교 생활을 더 재밌게 보내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당연히 들었죠

그래서 개강 전에 나름 제 자신도 많이 되돌아보고 마음가짐도 다잡고 했습니다

꽤 오랜기간 만난 사이라 (거의 신입생 초반부터 ) 제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고 남자친구를 빼고 생각해보니 정말 허무하더군요 

제가 아예 남자친구에게만 빠져서 다른 동기들은 만나지도 않으려고 하고 한 건 아니었고

사실 남자친구가 제가 다른 남자 동기랑 있는 것 자체를 무척이나 싫어했어요 정말 극도로 싫어해서

남자동기랑은 아예 친해질 기회도 없었고 여자 동기들은 친한 두세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여자들 무리가 만들어진 상태입니다.(이런 무리라는 표현을 하기가 불편하긴 한데 정말 예민한 성격상 이런게 안보이지가 않습니다. 실제로도 존재하는거 여자들도 인정하구요)

 

그래서 이제와서 보니까

그동안 인간 관계를 이렇게 생각없이 비좁게 만들어놓고 남자친구랑만 추억을 쌓은 제가 너무 못나고 한심해보이고 밉더라구요. 오늘 학교에서 내내 그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제와서라도 다른동기들과 친해져볼 구실을 만들어나가려고 하니 동기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이제 와서 쟤는 왜 저러냐.. 헤어지니 친한 척 하네,, 이런 생각을 당연히 가질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비참해지고 자존감이 더욱 더 낮아져서 오늘 강의실에서 내내 어두운 얼굴로 있었네요

 

마음과 생각이 이렇게 어두우니까 말도 무겁게 나가고 얼굴표정도 어두워 보이더라구요

이러면 안되지 밝은 얼굴로 있어야 밝은 마음가짐이 생기고 기분도 나아질거야..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도 정말 비참한 생각이 잘 안없어지더라구요

 

이런 저에게 시간이 약인 걸까요? 그렇다고 얘기 해주시면 감사할거같아요 위로한마디라두요...

오늘 저녁에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동기들에게 다가갈려고 행동도 시작하긴 했습니다.

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밥도 산다구요..

 

뭐..제가 끝까지 마음에 안들면 그런 사람들이랑은 가까워질수는 없겠지만

얼굴을 알게된지 거의 2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제가 노력한다면 조금이라도 동기들이 마음을 열어주겠죠?.. 노력할려구요

 

제 얘기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무에게도 못하는 얘긴데 온라인 상이라 이렇게 조심스럽게 털어놔봅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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