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을 말 할 곳이 없어 판까지 와서 글을 쓰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3년째 연애중입니다.
완전한 동거는 아니지만 본가 근처로 남자친구가 독립해오면서 거의 같이 살고 있어요.(물론 부모님들도 알고계시고 부모님들과도 가까운 사이 입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친구들은 저에게 너는 진짜 벤츠남을 만났다며 모두가 부럽다고 할정도로 저에게 헌신적인 남자였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단한번도 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작은 핸드백 조차도 여자에게 짐을 들게 할 수 없다며 본인이 다 들어주고 언제나 저를 일 순위로 생각하고 저만을 위해주던 사람입니다.
제가 이사람에게 더욱 빠져든 이유는 저희 부모님께 너무나도 잘하는 모습을 보며 난 정말 남자를 잘 만났구나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아직 이십대 중반 어린 나이이지만 함께 구체적으로 미래에 대해 계획도 세우고 저도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남들이 부럽다하는 전문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 제 모든것들이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남자친구가 자고 있고 저는 남자친구 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게임을 다운받고 싶어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니 검색기록에 랜덤채팅 어플들이 있더군요 흔히들 아는 랜덤채팅어플, 목소리로 채팅하는 어플,라인까지 다 깔려있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운 받았던 기록이 있던 모든 채팅 어플들은 다시 다운받아서 들어가보니 사실 별내용이 없기도 했고 대부분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깨워 추긍을 했고 남자친구는 다신안하겠다 빌어 넘어갔습니다
그뒤로 현재 8월까지 총5번 저에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마다 이사람이 너무 좋았기에, 저에게 꿈이였던 사람이기에, 이 사람이 날 정말로 사랑하는게 느껴졌기에 나도 너에게 알게 모르게 소홀했던것같다 같이 잘 이겨내보자 나도 노력할테니 너도 다신 이런거 하지 말아 달라라고 말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달 초에 또 걸렸습니다 이번엔 각서를 쓰기로 하고 또 한번 넘어갔습니다
저는 사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 사람이 정말 너무 좋아서 내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할때까지 만나보자 했지만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쓰리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또 걸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저에게 헤어지자고 카톡이 왔습니다
나를 너무 사랑하는데 자긴 또 그럴것같다구요
너무 화가나서 도대체 하는 이유가 뭐냐 물으니 심심해서 랍니다....
누구라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저에게 당연히 헤어질걸 왜 고민하냐고 하겠지만..저는 또 바보같이 고민이 됩니다
저는 아직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사실 미움보단 보고싶단 마음이 더 크거든요
제가 이젠 정말 마음을 접어야 할까요..?정말 그거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꼭 조언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