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을 앞둔 새댁입니다.
지금 결혼한지 3개월되었고, 돈때문에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고 남편이랑도 싸움이 잦은 요즘입니다.
일단 남편은 저보다 3살많고, 같은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지금은 저는 이직했구요)
연봉은 둘이 비슷하고, 결혼비용은 딱 절반씩, 부모님 손 안벌리고 대출빌렸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달라 그런지, 저는 악착같이 아끼는 부모님을 따라 엄청나게 절약하는 편이고,
남편은 저보다는 이것저것 지출에 대해 관대합니다.
그래서 결혼비용 준비할때도, 남편이 가지고있는 돈에 맞추었습니다.
양가 모두 가난하여, 누가 더내고 덜낼것도없이 처녀시절 내가 안먹고안쓰고 모은돈 솔직히말해서 더내기가 싫었습니다. 오버되는 제돈은 부모님 드리고 왔습니다. 친정은 부모님 두분다 큰병과 사고를 만나 몸이 불편하시지만, 아버지는 노가다해서 버시고 어머니는 근처 식당에서 서빙하십니다. 시가는 저희보단 건강하시고 두분이서 자영업하십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 저는 경차 한대 가지고 왔고, 남편은 학자금대출 -1500과 중형차 할부 -400만원가량 들고왔습니다. 같은 4년제 나왔지만, 저는 운이좋게 장학금을 받아서 졸업하여, 학자금대출이 없습니다. 총각시절 열심히 갚던지, 힘들면 부모님한테 말하던지해서 끝낼것을 굳이 결혼해서까지 들고온 학자금을보면 화가납니다.
내가 이사람 학자금 같이 갚으려고 악착같이 살아왔나,,,싶고 가끔 시댁이 미워집니다.
경제권은 제가 가지고, 용돈은 똑같이 5만원씩, 나머지는 빚갚고 저금하는데 몰두하고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남편이 꾸준히 휴대폰 소액결제를 한 것을 저한테 들켰습니다. 돈 몇푼안되는 건데, 말도안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나가고있어서 조금 열받데요;; 그래서 용돈에서 깐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이말에 남편은 자기는 쓰는 돈도 없는데 제가 너무 쪼은다며 살기힘들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남편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한다고하며 학자금얘기는 그만 들먹이라고합니다.
아니 저는 한푼두푼 아껴서 빚부터 갚으려고 안달인데, 고정지출로만 따지면 저 20 남편 170인데 어떻게 쪼은다느니 이런말을하죠? 제가 번돈 저밑으로 쓰고있는게 20밖에 안되는데, 저런말할때보면 진짜 철없는 아들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생활비 반반씩내고 나머지는 알아서하자고하니 좋다고합니다.
그럼 자기 숨통 트이겠다고....
근데 그렇게 하면 남편이 학자금을 평생안고갈 것 같아 두렵고 그렇습니다.
휴, 생활비를 반반내고 자기쓸것 쓰면서 살면 좋을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