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이 그립다..
휴
|2018.08.31 00:52
조회 24,985 |추천 86
남자친구가 많이 변했어..
요즘 흔히 말하는 그런 사랑꾼이었는데..
아파서 못 만난다고 하면 우리집 벽에 대고
꼭꼭 눌러쓴 편지와 죽을 현관 문 앞에 두고 갔고
이유없이 우울하다는 날엔 꽃 한송이와 초콜렛을 사서 웃게 만들어줬어..
만나기 전엔 데이트장소를 미리 검색하거나 사전답사까지 한 적도 있었네
다투기라도 하면 술마시고 우리 집 근처를 배회하면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던 사람인데..
지금은
조금만 서운해해도 화부터 내고
나랑 노는 건 언제부턴가 피곤한 일이 되고
싸워도 미안하다고 매달리고 붙잡는 건 내 일이 되고
퇴근하고 새벽3시~4시까지 게임은 하다가도..
불면증 앓는 나랑 밤을새워 카톡해 줄 생각은 없네..
오늘도 나는 울면서 이런거나 쓰고 있는데
관심도 없지 뭐
아니 어쩌면 짐작은 하지만 외면중일지도 몰라..
어느새 지나온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일까,
아니면 남친을 자주 화나게 만든 못난 나 때문일까ㅠㅠ
무심해진 남친을 보고 있자면 그때가 더욱 그리워져
근데 슬픈건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안 되는 일이잖아
그때처럼 관심가져달라 애원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사랑이 노력한다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니깐
휴..
남자친구가 밉고 원망스럽다가도 내가 좀 더 잘할걸..
그런 후회가 가슴을 아프게 해
참 눈물나는 밤이야..
- 베플ㅇㅇ|2018.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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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글인데 마음에 콕 남길래 저장해 놨던 글이있어요. 지금 쓰니도 이 글에 엄청 공감하실꺼 같아 올려봅니다. 출처는 모르겠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 글이 길어서 나눠서 올려요 -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 1-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한다. 이 순간부터 남자는 그 여자를 손에 넣기 위하여 안간힘을 쓴다. 편안한 말상대가 되어주고, 그녀의 편이 되어 주며, 아무리 바빠도 수시로 연락을 하고, 그녀가 자신만을 봐주길 원한다. 이러한 시간들이 지속되어 서서히 그 남자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한 여성은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열어주기 시작한다. 결국 남자의 고백을 수락한 여성은 그와 사귀게 된다. 남자의 사랑이 제일 열정적인 시점이다. 언제나 여자친구 생각뿐이고,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줄지 고민하며, 밤낮으로 애정 섞인 문자와 전화, 또한 휴일이면 언제나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그리며 행복해 한다. 남자의 사랑이 점점 커질수록 여자 역시 그러한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주기 시작한다. 항상 자신의 곁에서 당연한 듯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 시점부터 마음속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남자친구에게 예뻐 보이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소중하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관심받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항상 첫 번째이길 원한다. 시간이 흐르고 남자는 당연하게 인식되어버린 여자친구의 존재를 점차 “안심”이라는 생각에 담아두게 된다. 이때부터 남자는 서서히 그동안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헌신하느라 여태껏 소홀했던 본래의 일들에 집중하거나 친구관계를 다시금 회복해 나가기 시작한다. 언제나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던 남자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 친구, 선배들을 먼저 찾기 시작하며 일에 쫓겨 여자친구에게 조금씩 소홀해지며 항상 자신만을 봐주길 원하는 여자의 마음을 남자는 서서히 집착과 간섭으로 여기며 귀찮아한다. 다툼이 잦아진다. 여자는 남자의 변한행동, 변한말투, 변한사랑을 탓하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언제나 자신의 편안한 말상대가 되어주던 남자친구는 다툼이 생길 때마다 여자의 잘잘못을 따지고 수시로 연락을 하던 남자친구는 바쁘다는 이유로 일한다는 핑계로 연락이 안 되는 일이 많아진다. 허나 여자의 마음은 이제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다투고 힘들 때마다 남자의 처음모습들, 그리고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꾹 참아낸다. 남자를 잃지 않기 위해서 이제는 자신이 더 사랑하기 때문에 여자는 슬슬 자신의 마음을 삭히며 억지로 남자를 이해해 보기 시작한다.
- 베플ㅇㅇ|2018.08.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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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 2- 반복되는 과정에서 여자는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할 때마다 싸우게 되는구나 라는 아이러니한 이해를 갖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여자는 남자를 위해 자신이 변화해봄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남자는 여자와 반대로 아이러니한 인식을 하게 된다. ‘이제야 여자친구가 나를 이해해주는구나.’ ‘이제야 여자친구가 나에게 맞춰주는구나.’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 날 남자친구와의 즐거운 데이트를 기대했지만 중요한 일이라서, 일을 해야 해서 데이트를 하지 못한다는 남자의 서운한 말에도 아무런 잔소리 없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밤늦게까지 연락이 되질 않다가 친구들과 있느라 그랬다, 일하느라 그랬다. 라는 남자의 짧은 연락에도 그저 아무런 잔소리 없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이 서운함을 표현하면 남자가 자신에게 질려하고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이러한 과정에서 여자는 점차 혼자 있는 시간이 늘게 된다. 또 혼자서 울게 되는 날이 많아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상의 이별을 언제나 혼자서 체험하게 된다. ‘지금 내가 혼자서 이러고 있는게 과연 남자와 헤어졌을 때보다 힘들까?’ 바쁘고 정신없게 웃고 떠들고 하루를 달려온 남자는 잘 시간이 되어서야 느즈막이 침대에 누워 여자친구를 떠올린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녀는 받질 않는다. 벌써 잠든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남자는 그대로 잠든다.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그리고 액정 안에 ‘내사랑’이라고 적힌 번호를 보며 침대위에 쭈그려 앉아있던 여자는 조용히 숨을 죽이며 울고 있다. 한동안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어떠한 계기를 맞게 된 여자는 어느 늦은 밤,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우리... 이만 헤어지자” 별안간 이별 선고를 받은 남자는 몹시 당황한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여자를 잡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태껏 모든 것들을 혼자서 견디고 생각하며 자신 스스로에게 타이르는 법을 익힌 여자는 이제 미련이 없다. 그렇게 남녀는 이별하게 된다. 남자의 생각 : 그녀와 헤어져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여자의 마음 :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와 헤어졌다.
- 베플123|2018.08.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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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연애를 하고 있는데 혼자일때보다 더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슬슬 마음정리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해달라고, 너 변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거든요..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중입니다... 갑자기 헤어지는건 제가 못할꺼 같아서 서서히 맘에서 놓고 있어요.. 그리고 제 자신을 돌아보니 남친과 만나는동안 저혼자 할수있는 일들이 많이 없어지고 남친한테 의지해온 일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래서 남친한테 집착하지않고 저혼자 할수있는 일들을 늘려가고 있어요. 취미라던가 혼자 영화보기 라던가.. 그렇게 하니 남친한테 서운해할 일도 줄어들고 남친한테 징징대는 일도 줄어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