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중에 제가 시간 관리를 못했다 왜 끌려다니냐는 말도 있던데
추가하자면
저도 수다 몇시간 떨다보면 헤어지고 싶어서 집에 가봐야겠다. 큰애 데리러 가야한다고 빠질려고 해봤죠.
그럼 애 데리고와서 장소옮겨서 만나자.
아니면
저희집으로 온대요.
저희집에 왔을때는 남편퇴근하고 집에 몇시쯤 도착하는지 물어보더니 3분전에 갔어요. 남편이 1층에서 마주쳤다고
제 진짜 속마음은 피곤해. 이제는 혼자 좀 있고싶어.
인데 표현을 제대로 못했어요.
만남 있는 엄마들이 다 저보다 언니들이고 저희 애만 하나는 어린이집 다니고 하나는 아기띠하고 다니고
나머지 애기엄마들은 애들 유치원 다녀요. 내년에 초등학교 가는 애도 있고
그러니 나도 애들 유치원 다닐정도로 크면 저렇게 애엄마들끼리 붙어다니고 싶어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도 애기엄마들 눈밖에 조금이라도 나가면 어떤일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들은게 많아서 조심 할려고 하다보니 만남과 관계형성이 너무 피곤한거 같아요.
남편이 걱정하는거는 애엄마들끼리 친해서 애들끼고 만나다보면 그애들끼리 어릴때부터 친해질건데 우리애들 친구없을까봐요.
-본문
안녕하세요?
동네 애기엄마들과 꼭 친해져야 하는지 궁금해서 글씁니다.
남매를 키우고 있고 큰애는 어린이집 다니고 작은애는 어려서 집에 있어요.
결혼하고 남편 따라 다른지역으로 와서 여기에 친구는 없어요.
어린이집에 애기엄마들 몇몇이랑만 얼굴만 아는 사이로 인사만 하고 그러고 있어요.
원래는 큰 애만 있을때는 조리원 동기니 문센동기니 어떻게든 인맥 만들어볼려고 여기저기 쫒아다녀보고 동네애기 엄마 한명이랑 친해져서 다른 애기엄마들도 소개 받고,
서로 집에 초대도 하고 큰애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애 아기띠하고 다니면서 만나 수다도 떨고 했었는데요.
너무 하루종일 같이 있을려고들 하더라구요.
큰애 어린이집 보내고
오전 10시쯤 만나서 수다 떨다가
점심시간되면 같이 밥 먹고
수다 떨거나 백화점 구경하다가
각자 애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또 만나서 애들끼리 놀게하고 엄마들은 수다떨고
진짜ㅜ 남편 퇴근할때까지 같이 있을려고 해요.
저는 이게 너무 지치더라구요.
만나서 수다떨고 하면 재밋지만
다른애기들 중에 제 애들이 제일 어려서
저희애들은 치여요.
대화하면서 애들 신경쓰랴 정신없고
애기엄마들 만나서 수다떨고
저녁에 집에 가면 집은 아침에 나갔던대로 개판이고
몇분뒤에 남편이 와요.ㅋㅋ
저녁준비를 못했으니깐. 배달음식 시켜먹어야하고
웬지 남편한테 미안하더라구요.
남편은 괜찮다고 애기엄마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해라는데
내 할일 안하고 하루종일 수다만 떨고 왔다는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만나고 온날은 피곤해서 진짜 골아떨어져요.
같이 마트를 가도 저는 필요한거 적어가서 그거만 딱사고 나오는편이라서 마트가면 거의 따라다녀요. 이것도보고저것도 보고 애기가 유모차에서 잘자주면 다행이고 깨서 울면 또 정신없고ㅜ
그래서 애기엄마들이랑 먼저 연락도 안하고
전화와서 여기 수다떨고 있다고 오라고해도
바쁘다, 몸이 안좋다고 거절하고 집에만 있어요.
집안일 하고 애기들하고 놀아주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편해요.
근데 남편이 그래도 애기엄마들이랑 인맥있어야 한다고 걱정하네요. 저때문에 애들한테 영향 갈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