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4년, 결혼2년차의 30대초반 평범한 직장인이자 아이는없는 유부녀 입니다.
제가 20대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잠도 너~무 많고, 누가 엎어가도 모르겠다할 정도로 잠만보였어요.
그런데 한번 큰병을 얻고, 약3주간 병원입원을 하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찾아와 병원입원치료 중 정신과랑 연계해서 수면제 및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퇴원하고도 약3개월 더 복용하다가 제몸이 완벽히 정상화 되면서 자연스레 정신과약도 끊었고, 현재는 우울증 공황장애는 전혀없이 평범히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 바뀐게 수면패턴이 많이 변해서 평소에 잠들기도 몇시간이 걸릴정도로 힘들고, 잠귀도 아주 예민해졌고, 잠도 두시간 간격으로 깰정도로 숙면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는 하루 많이자야 5시간정도 자다, 언제한번 미친듯 그간못잔 잠을 한꺼번에 자버리는 식으로 제 나름대로 버텼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상황서 결혼후 아무래도 더 잠귀가 예민해져서(남편과 같이자는데, 남편이 코를 건다던지 뒤척인다던지, 화장실을가는등) 몇개월 전부터 하루 2시간밖에 못자서 너무 힘들어 다시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특이케이스인게 상담결과(정신과는 무조건 초진이나 오랜만에 온경후 상담 후 약을 원내처방) 제가 조증 때문이더라구요.
조증 말 그대로 계속 기분이 좋아서 업되있다보니 잠을 자야할때 차분해져야하는데 그게 안되서 못자는 조금 특이한 경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 저녁 약으로 아침엔 신경안정제, 저녁엔 신경안정제+수면유도제(수면제 아니고 유도제요 한단계 아래) 이렇게 처방받아 먹었는데...
문제는 잠은 잘자는데 심정이 너무 차분해져서 오히려 기분이 다운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마다 병원가서 처방받는데 이번 여름휴가때 병원 휴가일을 제가 깜빡해서 약이 떨어진터라, 급한대로 약국가서 2500원에 판매하는 약사님 추천 수면유도제를 사와 먹게되었는데
진짜 너무 잠도잘자고, 기분도 평소대로 좋아서 지금은 정신과는 안가고 주2회~3회 정도 약국에서 판매하는 수면유도제를 복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제 수면유도제를 몰래 숨기거나 버리네요.
처음엔 걱정인줄 당연히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저를 정신병자 치료하며 약없이도 잘 수 있다고 제 의지가 부족한거라며 타박합니다.
저도 약안먹고자고 싶죠 당연히, 약 안좋은거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 주2~3회 정말 힘든날만 약 먹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머리만대면 잘 자는 성향이라 그런지 절 이해 못하고,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면 잘 잔다 이딴소리를 합니다.
저도 직장다니며 헬스도해보고 나름 노력했는데, 신기한게 너무 피곤하면 되려 잠자는게 더더욱 힘든터라 피곤이 답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꾸 약을 숨기고, 제 의지와 노력을 탓하는데 미치겠네요.
그럼 각방을 써보자해도 애도없는 부부가 말이되냐 그러고, 무조건 저녁에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일찍 누워보라는데...
해봣지만 그대로이고, 잠들어도 시간마다깨니 답은 아니었습니다.
머리위에 양파를 반쪽잘라두란 민간요법도 써보고 다 써봣지만서두요.
무튼 이런상황서 그래도 주2회 정도는 미친듯 숙면하고파 약을 먹고 그냥 스트레스없이 자고싶은데 남편은 안된다하고 스트레스입니다.
이런경우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그리고 저처럼 불면증 심한분들 좋은 숙면법이 있다면 팁좀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