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안형이고 상대는 회피형이었어요
서로 몇개월~근 1년간의 짝사랑 끝에 시작한 연애는
4개월만에 연락문제로 상대의 포기로 끝나버렸고
이제 한달 다 됐네요
맘고생 정말 심하게했고 이제 조금씩 일상은 찾아가는데
사실 그 사람을 잊기는 힘들더라고요 아직 좋아하고..
게다가 주변의 겹지인 때문에 소식도 간간히 들리고..
아무튼 헤어지고 나서야 애착유형에 대해 알게되고
그간 회피형에 대해 욕하면서 다신 안 만나고
싶다고 그러던 어느 날 얼마전부터 드는 생각이
회피형들이 불쌍하다.. 이런생각이 좀 주제 넘을 수도 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상대와 대화하는 법도 모르고.. 조금만 불편한 상황이 오면
도망가버리고.. 그 속도 속이 아니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헤어지고 일주일 뒤 제가 붙잡는 말에 그 사람이
'자기도 답답하고 화 많이 났으니까.' 라고 한 게 떠올라서
너무 맘에 걸리고..ㅎㅎ
사실 헤어질 때도 너무 좋아하지만 상처주기 싫어서 관계유지
못하겠다.. 지쳐서 맘이 예전 같지않다.. 이러면서 헤어졌는데..
뭐 지금쯤이면 저 같은 거 다 잊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아무튼 그러면서 전 애인이 생각나는데 제가 뭔가 감싸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제가 구질구질의 끝을 달리고 헤어졌고
심지어 장거리라 그 사람이 만나주지 않으면, 연락을 받아주지
않으면 만날 수도 없을 뿐더러(차단은 안 당함) 다들 회피형 지옥 돌아 가지말라고 하실 것 같지만..
주변에서도 사정아는 지인들이 저보고는 잘못한 거 없다고 걔가 쓰레기라고들 하면서 네가 외롭지않은 순간 있었냐고 막 그러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그 사람도 많이 답답했을텐데 못 알아준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막연하게 연락을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냥 제가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런건지..
첫 연애.. 여서 그런건지..ㅎㅎ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