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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일까요 제 남자친구가 문제일까요??

ㅋㅋ |2018.09.01 23:28
조회 1,98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27세 여자입니다. 
한국과는 비행시간 3-4시간 걸리는 곳에 있구요. 저는 여기서 초등학교때부터 자라 부모님도 여기 계십니다.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자랐지만 대학교때 유학생으로 이곳으로 와서 만났고, 남자친구나 저나 첫 직장을 둘다 이곳에서 잡아 아무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연애기간은 5년 다 되어가구요. 올해 2월부터 남자친구 회사가 한국으로 이전하게 되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원래 회사 일을 할때나, 친구들을 만날때, 그리고 여행중에는 서로 연락이 몇시간 안되더라도 굳이 신경 쓰지 않았고, 또 통화도 자주 하던 편은 아니였습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주어진 일, 주어진 친구들앞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연애관이 비슷하다보니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기전엔 아무 문제가 없었고,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 시간으로도 충분히 저는 사랑받는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도, 얼굴보고 만났을땐 너무나 잘해줍니다. 제가 한국에 가있는 기간동안에는 친구들과 약속 일체 안잡구요. 한두달에 한번정도 주말에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있는곳으로 날아오기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 떨어져있을때인거같아요.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데에 있어서는 서로간의 소통이 정말 중요한것같고,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통화도 좀 자주하고, 서로의 일상도 좀 공유했으면 좋겠는데,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남자친구는 눈앞에 놓여진 일,친구, 가족들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라도요. 
예를들면 지난주 주말 포함 내내,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남자친구 일이 매우 바쁘다 하여 통화를 거의 못하고 지냈습니다. 연락도 몇시간씩 안되엇구요...물론 일 바쁠 수 있죠. 그래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바쁜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저도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는데, 바쁜 시기가 끝나는 당일날, 아 오늘은 좀 얘기할 수 있으려나? 이렇게 기대하며 퇴근하기를 기다렸는데... 퇴근시간이 다되어 연락와서는 저녁에 갑자기 친구들하고 술 약속이 잡혔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날에도 퇴근시간 다되어 하는말이,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다더라구요.  약속 있는거 미리 얘기해달라고 했는데도 "내가 얘기 안했어?" 항상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오늘도, 퇴근시간이 다되어 연락와서 하는말이, 오늘 퇴근후에 저녁 약속이 생겼다고... 
항상 이런식이에요.  일이 바쁜시기가 지나면 끝나는 당일날 바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죠. 그리고 약속을 워낙에 미리 잡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저에게 당일날, 시간이 다되어 갑자기 통보해버리죠. 그리고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직업 특성상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해서 소통 문제가 더욱 커지는거같아요. 친구들과 약속이 끝날때 즘이면 전 이미 자야하는 시간이니까요... 일이 바쁘고 약속이 많다보면 제가 카톡으로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안읽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서운함을 넘어서서 서러워지는거같습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게된지 7개월... 수없이 얘기헀습니다. 너의 생활을 보면 항상 일 > 친구 > 가족... 이 다음이 나인거같다고.  . 그러더니 노력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전화를 더 자주하려고 노력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적어도 세네번은 저녁약속 아니면 술약속이 있다보니, 퇴근하고 친구들 만나기 10분전,  잠깐 짬내어 전화하는 경우가 많죠. 이제 좀 얘기 할수 있을까 싶으면 자기 이제 가봐야한다고, 친구가 기다린다고... 남자친구 입장에선 이게 최선의 노력일까요?  왜이렇게 전 갈수록 서운해질까요?  
남자친구만 기다리지말고, 너도 취미생활해라, 친구들 만나라, 이런 말씀 하실 수 있겠죠.그래서 그렇게 노력도 해봤어요. 근데 아무리 남자친구가친구를 만나는동안 제가 친구를 만나고 있어도,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서운함이 가시질 않아요. 요즘은 항상 기다리게 되고, 서운해지는제모습이 마음에 안들어 남자친구한테 연락 자체를 하기 싫어지네요. 
연애기간도 오래 되었고, 장거리 연애전엔 아무 문제가 없엇던터라,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앞으로 장거리연애를 2년 정도는 더 해야할거같은데, 이렇게 2년동안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바라는게 너무 많은건가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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