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는 게 짜증남 공부 다 끝내면 가족들 다 자고 내 책상 스탠드만 켜진 깜깜한 방에서 혼자 누우면 너무 우울하고 밑도 끝도 없이 뭔가가 무서워져 학교 가면 계속 반복되는 수행평가에 너무 지치고 조별수업하면서 애들은 포트폴리오 반영되는 도장 ㅈ도 관심 없어서 나도 ㅈㄴ 던지고 싶다 왜 이러고 사나 싶고 집에 오면 동생하고 같이 쓰는 방이랑 좁은 집, 사이 안 좋은 부모님에 현타옴 그러다가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 천지일 텐데 사실 나는 그냥 엄살 부리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 포도는 ㅈㄴ 맛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