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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좋은 아내가 되고싶어요(+넋두리)

ㅇㅇ |2018.09.04 04:15
조회 2,816 |추천 1
일단 주제가 맞을진 모르겠지만 제 얘기를 적어볼까합니다
길어도 읽어주실분은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2살 띠동갑 남편을 둔 결혼 6개월차 새댁입니다
결혼 전 남편과 3년 정도 동거를 했었고
전문직 직장에서 만나 연애에서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연애하면서도 남편과 다툼이 잦았는데
그 이유는 가치관이 극과극이였던것같아요
저는 오늘하루 지금현재를 중요시하는 버는대로 쓰고싶을대로쓰는 여자고
남편은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저축하고 현재는 없으며 쓰고싶어도 참는 아끼는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 남녀가 만나 결혼을 했는데
연애때도 그랬지만 결혼후에도 다투는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어느날 싸우던중 본인의 이성상에 대해 얘기를 하게되었는데 저는 저의 흘러가는 말에도 신경써주는 쉽게말해 섬세한 남자를 꿈꾸고 남편은 집안일 음식 일체 안해도 되고 돈만 열심히 버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성격이 남편이 흘러가는말로 미역국이 먹고싶다하면 미역국을 끓여 직장에 가져다 주고 (같이 일합니다) 뭐가 하고싶다하면 생각해놨다 실행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반대로 제가 먹고싶은것 하고싶은것 얘기해도 그만 먹어라 왜이렇게 먹고싶은게 많냐 먹고싶은거 많아서 좋겠다 하고싶은게많냐는 등.. 이런 얘기들 뿐이고 정말 흘려듣습니다
제가 연애때보다 살이 15키로 정도 쪘지만 연애때 워낙 말랐고 지금도 더 이상 찌지않으려 노력중이긴합니다
근데 제가 충격적이였던건
살림안해도 되니 지금 하는 일에 열심히 돈을 벌으라는건데 여기서 제가 왜 결혼을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럴거면 남편도 편하게 혼자 잘먹고 잘살면 되지
왜 저랑 결혼했을까요 ???

지금 남편이랑 사업같이 하구요
솔직히 제가 게으르고 몸이약해 남편 12시간 일할때
저는 6시간 일하긴해요 일하기 전 시간엔 집안 살림 조금씩하고요
지금은 완전 다른 사업을 하는데 그전엔 제 위주의 사업을 했었고 제가 몸이 많이 안좋아져 쉬게되다 보니 아예 다른 사업으로 갈아타게되었습니다

아팠을땐 제 몸관리나 잘해라 쉬면서 운동좀해라 이렇게얘기했다가 막상 새로운사업 시작하니 지금 쉴때가 아니고 잠만 자지말고 운동도하고 일도 열심히하라고하는데
전 잠을 못자면 일단 그 하루는 버리는날이라고 보면 됩니다 모든게 무기력하고 머리도 아프고 힘이들어요

지금 제 고민은
이렇게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났는데
제가 아내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저와 다른 가치관의 남편마음에 잘하고 예쁜 아내가 될수있을까요 ???
제가 생각했을땐 남편의 사소한 얘기들을 들어주고 해줌으로서 잘한다 생각했는데 남편과의 대화에 제 생각이
틀렸다는걸 느꼈어요

정말 돈만 열심히 벌어주는 아내가 되어야 저희
남편이 좋아할까요 ?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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