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하고 만나고 있으면서,아직 상처투성이에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나를.그러면서도 너를 놓
치긴 싫은나를,자긴 헤어젔다고 설레는 목소리로 '우리 서로 시작해볼까요?'라고 속인 그 여자가 다른 남
자에게 똑같이 속았으면 좋겠다.
사귀고 이틀 뒤인, 내 생일날 우리집으로 찾아와서, 그렇게 행복하게 해줘놓고는. 마지막 떠날때 못된 말
했던 그 여자가 자기 생일날 똑같이남자친구에게 그런 말듣고 집으로 돌아와서 미안해하고 서러워서 슬퍼
했으면 좋겠다
몇 일은 연락 잘 되다가, 아프다며 힘들다면서 연락도 못하고 걱정하고 기다리는 나를 속이고 다른 남자
와 데이트하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던그여자가 똑같이 다른 남자에게 거짓말로 속고 애타게 기다렸으면 좋겠다.
만날때마다 행복하게 해주고, 이제 너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 그때 쯔음 나한테 못된말하는 여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괴로워하는 나처럼 너도 그런말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2시간동안 괴로워 했으
면 좋겠다.
바람 피우는걸 스스로 얘기하고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가, 조금만 같이있자고 붙잡는 남자에게 차갑게
이제됬잖아 나갈꺼야. 라고 얘기하고,정작 이제 가라고 억지로 냉정한 척하며 보낼려고 할 때 품 속으로
파고들어서 울지말라고 키스해주고, 그렇게 해놓고 새벽에 죽겠다고 자해할꺼라고 빗속에서 3시간을 쫓
아다니고, 걱정되서 그 여자가 만나던 남자들한테 자존심 다버리고 택시비 줄테니까, 이젠 네가 옆에있어
주라고 부탁하고 그 여자 부모님 한테까지 연락해서 겨우겨우 집에 보내놨더니, 새벽에 다시 어머니와 같
이와서 다 버리고 나한테 올꺼라고,보고싶다고 , 거짓말로 속이고 그시간에도 다른 남자와 카톡으로 자기
야 여보야, 죽고싶어 힘들어. 하던 그여자가 똑같이다른 잔인한 남자때문에 힘들어하다 거짓말로 속아서
다시 희망을 품다 절망 했으면 좋겠다.
그래놓고 카톡으로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그런데 자기는 이렇게 살아왔고 행복하지 못할꺼라고, 그런 메
세지보내고 그걸 보고 괴로워하다가 자존심 다버리고, 괜찮다고 다버리고 나한테 오라고 모든걸 다 해
주겠다고, 웃으면서 심장도 꺼내주겠다고 말하는 남자를 다시한번 거짓말로 속이고 희망을 주다 버린
나처럼 비참함에 허우적대고 절망에 손목 긋고, 용기없어서 죽지도못하고 새벽에 병원가고 그렇게 괴로
워 했으면 좋겠다.
연애경험도 별로없고. 모든걸 다해주려는 호구 한명 데리고 노는게, 얼마나 쉬웠을까, 네 태도 목소리하나
에 울고 우는 장난감 하나 가지고 노는게 얼마나 재밌었을까. 네 거짓말에 속아서 희망품고 다시 너를 기
다리는 남자를 지켜보는게 얼마나 우스웠을까.
실제로 나를 그렇게 가지고 놀다 버렸던, 네가 어쩔 수없는 이유로 그렇게 했던, 이런 생각이 들만큼 내 자
신이 초라하고 우습고 비참해지고 인생을 포기할려고 자살시도까지 하는 나처럼 너도 절망하고 비참했으
면 좋겠다..
그래도, 네가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내가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