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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탐랑

비녀 |2018.09.07 22:20
조회 147 |추천 0
채성: 소주,조심하세요.그러다 넘어지시겠어요.

육탕: 지금 그게 문제야?빨리 뛰기나 해.

채성: 소주,같이 가요!

육탕: 폐하는?

소배성: 지금 아무도 만나지 않으시겠답니다.그냥 돌아가십시오.소인이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육탕: 그럴 수는 없소.이건 아주 중요한...폐하! 신첩 우 귀인입니다.잠깐이면 되오니 신첩을 들여보내 주세요!

소배성: 소주...

육탕: 폐하!폐하!안 들리세요?

청나라 자금성은 오늘도 그랬다.황제의 후궁들은 궐 안의 꽃처럼 많았는데,그 중 가빈 이미앙이 총애를 가장 많이 받았다.황제는 그녀를 끔찍이 여겼으나 다만 미앙은 그와 같은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미앙에게 그는 군주나 자신이 모셔야 할 상대,또는 친근한 오라비였다.황제도 그것을 조금은 느끼며 그녀에게 집착하고 있었다.그러다 사통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미앙과 시위 온무상이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소문에 궁내는 발칵 뒤집혔다.그렇지 않아도 서운함을 느끼던 황제는 온무상을 잡아 들이고 말았다.

황제: 네 방에서...그놈의 편지가 발견됐다.이는 온무상의 필체와 같아.어찌 이런 파렴치한 짓을....!

미앙: 억울합니다.다시 조사해 주십시오.신첩은 온무상과 부적절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신첩을 믿어 주세요.

황제: 넌 믿으라고 하지만 짐이 어찌 믿겠느냐!

황후: 여봐라!온무상을 쳐 죽이고 가빈은 비빈의 옷을 벗겨 냉궁에 처넣어라!

미앙: 결백을 밝힐 시간을 주십시오!누군가가 꾸민 일이에요.폐하,제가 폐하를 속일 사람인가요?

황후: 어설픈 연기 마라.눈앞에 증거가 있는데도 발뺌이냐?너는 대청과 폐하를 모욕했다.

미앙: 황후마마,유독 열심이시네요.

황후: 그야 본궁은 이 나라의 국모니까.더는 입을 놀리지 못하게 막아라.

미앙: 웁...웁!폐...

황제: 다시는 네 얼굴을 보고 싶지 않구나.

이렇게 미앙이 갇히고,그녀에게 일전에 가문의 은혜를 입은 소녀 우육탕이 그녀를 구명하기 위해 양심전을 찾아온 것이었다.허나 황제는 황후 제외 어떠한 비빈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육탕은 소리까지 질렀으나 끝내 소배성에 의해 제지되고 처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육탕이 황제를 찾아가 빌었으나 쫓겨났다는 소식을 들은 황후 심류운은 픽 비웃었다.사통 사건의 배후는 바로 황후인 그녀였고,누구보다 빠르게 미앙을 죄인으로 몰고 갔다.강호에서도 악질인 사내 온무상을 꾀어 냈고,맞아 죽은 것은 다른 사형수였다.류운은 그에게 돈과 재물을 두둑하게 줘서 보냈으나,젊은 상궁 진반약이 류운에게 고해 후환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끝내 무상은 살해되었다.사실 류운은 그다지 똑똑한 편은 아니었다.지금까지의 계획은 대부분 반약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이었다.류운이 가문 좋고 예쁘기도 하지만 반약이 없었더라면 그녀는 자리를 지키기 힘들었을 것이었다.

류운: 우육탕이 폐하께 퇴짜를 맞았으니...아예 밉보여서 장이나 맞았으면 좋겠군.

반약: 폐하를 귀찮게 했으니 죄는 충분하나 마마는 현숙하고 자애로우시죠.이번만 봐주세요.또 더 이상 사건에 대해서는 소문을 좀 잠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류운: 반약 네가 없었다면 그 골칫거리를 어찌 없앴을까.네 노고는 잘 알고 있다.

반약: 해야 할 일인 것을요.

사실 반약은 장락방이라는 곳 출신이었다.그녀는 차기 황제에게 장락방의 입김을 불어넣어 과거 자신들이 당했던 대신 이숙연에게 처절한 몰락을 선사하고,앞으로 무한한 권력을 누릴 계획이었다.완전히 신분세탁한 그녀는 황후의 바로 옆에서 궁을 주물렀다.이숙연은 이미앙의 부친이었고,미앙이 서녀이긴 하지만 이씨 집안과 무관하지 않으니 류운의 골칫거리도 제거할 겸 밀어낸 거였다.

냉궁에 갇힌 미앙은 아무래도 황후라며 류운을 의심하고 있었다.그렇지만 이곳에선 어느 누구도 만날 수 없었다.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그녀는 벌떡 일어나 폐하를 뵈어야겠다고 말했다.그러자 시위는 슬쩍 비웃으며 지금은 안된다고 황후의 명이라고 했다.그러자 미앙은 폐하의 명은 어디 있냐며 미앙이 뵙겠다고 하면 폐하는 허하실거라고 고집을 부렸다.

- 그만 하시지요.소인들이 무슨 권한이 있습니까?

- 누구의 명을 받았느냐?너는 누구 사람이지?

- 무슨 말씀이십니까?당연히 폐하의 사람이지요.

- 내가 여기서 나가면 너부터 손봐 줄게.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날 모욕해라.

- 가빈마마,이제는 폐빈이 되셨지만 뭐..지금 마마가 대체 무엇을 하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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