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주신 많은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일반적인 관례가 맞는거지요?
자칭 양반인 시어미, 시아비가 직접 연락하지 않은걸 나무라며 "이건 어디 법이고?"라고 쎄게 나오시니 순간 혼동이 왔습니다.
이번일은 빙산의 일각일뿐이고요, 그나마 타국에 살며 시어른 자주 안보니 이결혼 유지하는 겁니다.
네,, 시어른들 돌아가시면 양반집 도리에 맞게 남편이 제 친정에 부고 알리도록 만들겠습니다.
같이 욕해주신분들 덕에 끓어 오르던 분노가 좀 잦아드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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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한테 욕먹고 열받아있다가 이곳에 오시는분들 의견을 여쭈어보자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결혼한지 15년되었고 친정아버지가 병환으로 몇해 고생하시다가 얼마전 돌아가셨습니다.
저랑 제 가족이 외국에 살고 있어서 아버지가 아주 많이 안좋아지셨다는 소식에 저 먼저 급하게 귀국했고, 병원에 도착하자 그날밤에 돌아가셨어요.
우선은 남편에게 젤먼저 소식을 전했고, 경황이 없는 엄마대신 친척분들과 가까운 친구분들께 부고를 알려드렸습니다.
제 시댁쪽은 당연히 남편이 알아서 연락을 할거라 여겼기때문에 시어른께 직접 전화드리진 않았어요.
평소에도 입이싸고 시어머니와 전화통화가 잦은 남편이기에 제 연락받자마자 자신의 부모님께 장인의 부고를 전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말이 나오네요.
제가 시어른께 직접 알리지 않은게 자신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이건 도의를 모르는거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니 남편이 대신 알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제가 전화해서 울 아부지 죽었어요 해야되는 겁니까?
상주석에 서서 손님 맞고있는 며느리 밖으로 불러내서 혼내는 제 시어머니가 더 도리를 모르는거 아닌가요?
제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판단력이 흐려진건지 어떤지 몰라 여러분 생각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늦었지만 시어른께 사죄를 드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