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과 대화중에
남편이 하는 말에 귀를 의심했습니다
뚱땡이
임신 8개월째이고
10키로정도가 쪘습니다
임신하기전에도 5키로정도 쪄있는 상태였구요
저도 제 변해가는 몸에 적응도 안되고
우울해있던터라
뚱땡이란말에 적지않게 충격받고
울면서 그런말 싫다고 말했어요
남편은 장난스레 사심없이 나온말이라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했고,
진지하게 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같다
예쁨받고싶고 계속 사랑받고싶은데
이렇게 살찌고 매일 맨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만
보여주기가 싫은데 속상하다
라고 얘기했고
남편은 진짜 사심없이 툭 던진 말이고
너는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
하고 끝났습니다.
그 뒤로 임신중에 허용되는만큼이라도
체중관리해보려고 밥양도 줄이고
밀가루 탄산 육류같은건 멀리하려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야채위주로 먹으려
야채몇가지와 고기없음 밥잘안먹는
남편위해서 오리구이를 함께
저녁상을 차리고 식사하며 대화하던중
뚱땡이 라는 말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나는 너를 뚱뚱하다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그깟 말한마디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그랬지만
이번엔 풀고싶지가 않아요
유부녀는 진짜 힘드네요
밖으로 뛰쳐나가고싶은데
갈수있는 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