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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남자와 파혼한 썰

황금고래 |2018.09.09 21:56
조회 148,066 |추천 283
6년전이였네요.
판을 보면서 제 얘기 같기도하고 앞으로 결혼 선택할
여성분들에게도 작게나마 조언이 됬으면 하는 바램에서 짧게 몇자 적어봐요
전 결혼 6년차구요. 결혼전 남자는 돈이 없었어요.중소기업 다녔고 집안에서 집해줄 여력도 없었죠.속된말로 전 그 당시 여기서 말하는 개념녀였어요.
남친 모은돈 7천에 제 혼수비 2천으로 결혼식 비용까지 다합해서 시작하자고 했었죠.당연히 집은 경기도 외곽 오래된 빌라 전세금 정도 밖에 안됬고..
전 사랑만으로 행복하다 느껴 식준비를 햇었어요.
결론만 말씀 드릴께요.
제가 그땐 어렸기도 했지만,돈 없으면요..아무리 사랑이
넘쳐 결혼했다해도 이혼하구요. 돈있으면요 사랑없이 결혼해도 없던 사랑도 생겨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남자가 돈없음 여자에게 어떤 방면으로든 돈을 의지해요.
맞벌이를 시킨다든가..결혼식때도 제가 3000모았다고 하니까 그돈을 자기가 다쓸 생각이더라구요.전 혼수비빼곤 누구나 시집가기전 그렇듯 부모님 주고 오든가..마지막으로 해외여행보내드리려했어요.
하지만 이남자는 제가 모은돈에 플러스알파로 돈 좀 더 친정에서
안 보태주나 눈치보고.. 즉 사람이 뻔뻔해지고 베알도 없어져요.
그리고 준비하면서도 그리고 방 구하면서도 사람이 구차해지고..저자세에 자존감도 무너지고 왜 주변 결혼한 언니들,친구들이 뜯어 말렸는지 알것같아요.
정신차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깨고..현재는 새로운 남자 만나서 잘 살구 있어요.
여유있게..삶이 여유가 있으니 제 생활도 생기고 행복해요.
한가지만 말씀 드리면요.판에서 남자들 떠드는거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들 결혼 못할까봐 조바심에 여자 욕하는거에요."나도 여자지만~으로 시작해서 같은 여자도 이런맘이다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수법이 많은거 같구요.아님 그냥 화가 복바쳐 협박이나 분노의욕이죠.
이해할만하지만 결혼이란건 어차피 여자가 남잘 선택하는것이니만큼 신중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요.
온라인 불특정 다수들에게 개념녀여봤자 아무의미 없어요.온라인에서 칭찬받아봤자 내 현실이 부유해지지 않구요.온라인에서 욕들어먹어도 현실에선 욕한놈들이 나한테 굽신거리는게 이치에요 남자들은 자기 짝 못찾을까봐 화내는거구요.
괜히 모르는 사람에게 욕먹는게 두려워 개념녀행동 흉내내봤자 고통과 지긋지긋한 현실의 벽만 있을뿐이에요.80~90년대처럼 작은집 얻어 둘이 벌어 극복?
웃기는소리 하지마세요.다 옛날 소리죠.요즘엔 없이 시작하면 빚만 늘어요
왜냐면 80년대처럼 안입고 안먹고 그렇게 살수있어요? 애 하나만 낳아도 돈 일년에 수천깨져요.옛날처럼 담요 말아서 돈 안들이고 키울때나 가능했던 소리죠
중요한건 현실에서의 똑똑한 여우가 현실에선 대접받는단 사실이에요
처음부터 눈이 낮으면 어중이 떠중이 만 꼬이구요 눈이 높았어도 여기선 그 눈으로 결혼못한다 하고 비꼬지만 제 주변에도 어느정도 재고 눈높이 맞췄던 애들이 재벌이나 부유층은 아니라도 그래도 서울에 30평대아파트 사오는 남자들하고 그나마 가난하게는 시작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여기 쓰면 욕먹어도 개의치 않아요.내 삶이 평안하고 행복하고 여유로운데요
뭘..남자가 돈 없으면 그 와이프도 무시당해요 하지만 신랑이 돈 많음 그 처에게도 허리굽히는게 우리나라에요.안타깝지만 현실이에요.저도 전 남친과 결혼했음 지금도 맞벌이하며 아둥바둥 헥헥거리면서 애 방치하고 우울하게 살았을꺼에요.
여기서 여유있는 남자랑 결혼했다하면 이혼할꺼라고 하는데..신경쓰지마세요
여기선 돈없는남자는 천사에 성실하고 돈있음 성격파탄자에 쓰레기로 묘사하는 신기한곳이니까요.현실은 정반대가 많죠 20대때도 생각해보세요.
명문대생이 성실하고 착하지 고졸지방대생은 날라리 꼴통이 많듯
제말은 괜히 여기남자들말에 휘둘리지말고 자기선택 하시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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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18.09.09 22:07
남자가 칠천모았는데 다쓰고 님은 삼천모았는대 다쓸생각도 없고 일부 부모님줄생각이었다구요? 근데 개념녀라구여?어디가.....누가 그지근성인지 모르겠네
베플남자장동건|2018.09.09 22:01
사방으로 흘리고 다니면서 겨우 모은 돈 3천 ㅋㅋㅋ 그걸 또 저그 부모에게 주고 올 생각? 이런 년을 거둬준 너그 남편놈이 미친놈인거 결국 너그 부모는 딸년 시집 보내면서 땡전 한푼 안보탠거냐? 그런 양아치질을 해놓고도 사위가 주는 돈은 넙죽넙죽 받는 것들 보면 어휴 참 ㅉㅉ
찬반아니|2018.09.10 03:08 전체보기
뭐..본인 경험이 그렇다는데 그걸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사람한테 마치 지식인인냥 설교하는 자세는 집어치우세요ㅋㅋㅋ전 결혼할 때 남편 500, 저 2000으로 월세 투룸에서 시작했어요. 결혼한지 4년 차인데, 아직도 서로 직장만 가면 보고싶어서 애닳을 정도로 사랑하고, 애정가득 잘 살고있습니다. 해외여행 1년에 한번씩 가고, 펜션여행 1년에 3회정도 가고, 먹고싶은거 다 먹으며 아주 잘살아요ㅋㅋㅋ딩크 부부이고 앞으로도 아이계획 없구요. 어디가서 무시?ㅋㅋㅋㅋ결혼 4년차에 얼굴 이쁘고 몸매 160에 42키로로 관리 잘 되어있으면 무시는 커녕 저 때문에 남편까지 어디가서 대우 받는 걸요?ㅋㅋ항상 주위에서 저희 부러워해요. 어쩜 그렇게 잉꼬부부냐고. 가끔은 농담으로 더럽다 더러워ㅋㅋ소리 들을 만큼요. 아직도 제 눈엔 저희 남편이 제일 사랑스럽고, 남편 눈엔 제가 제일 예쁜지 하루에도 사랑한단 말 서너번씩 듣고 뽀뽀받고, 문득문득 흘끗 절 쳐다보며 제가 왜 쳐다보냐고 물으면 씨익 웃으면서 이쁘다고 얘기해줍니다ㅎ 저는, 결혼의 전제가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혼은 누가 뭐래도 최소한의 기본조건이 사랑입니다. 작은집 산다고, 작은차 몰고다닌다고 불행함을 느낀다면 그건 사랑하는게 아니죠. 집크기가 눈에 안들어와요, 사랑하는 사람 모습으로 가득차서. 모임가지면 남들 다 남편 흉보며 하소연 할때, 저는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저는 남편한테 서운한것도, 흉볼것도 없어서 머쓱하니 그냥 웃습니다. 결혼 후 무거운 것 한번 들어본적 없고, 지금도 제가 먹을 컵라면 비닐까지 직접 벗겨주는 사람이 남편인데, 설거지 한번 제가 할때마다 수고했다 고맙다 인사 잊지않는 남편인데, 제가 부족할게 뭐 있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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