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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인기? 윤은혜 덕분이죠”

오븐소녀 |2007.08.03 00:00
조회 2,12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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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출판계를 강타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위력은 대단하다. 드라마의 인기는 원작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지만 1년 전 발간된 이 소설은 최근 베스트 셀러로 우뚝 서며 마니아 팬을 끌어 모으는 중이다. 문화계에 일고 있는 ‘커프’ 열풍의 중심에는 이선미(36) 작가가 있다. 원작 소설가임은 물론 이례적으로 드라마 대본 작업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평소 이 작가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k2tv ‘경성스캔들’의 원작 소설 ‘경성애사’ 역시 그의 작품이라는 것쯤은 알 것이다. ‘커프’ 대본에 등장하는 이정아라는 이름은 이선미 작가의 필명이다. “이윤정 pd가 그냥 느낌이 통하면 된다고 무모하게 권유하셨죠. 처음 1회 분을 써봤는데 두 배나 많은 분량을 썼어요. 다행히 공동작업을 하는 장현주 작가의 도움이 컸죠.” 이윤정 pd는 지난해 11월 이 작가의 소설을 읽고 남장여자라는 기발한 소재, 현대인의 최고 기호 식품인 커피를 배경으로 한 점에 드라마화를 제안했다. “남장여자가 기발하다고는 생각을 안 했는데 윤은혜씨가 너무 잘 해줬어요. 막상 드라마화한다고 했을 때 은찬에 어울리는 여배우는 완전 신인이 아니고서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본 리딩 때부터 보여준 윤은혜씨의 열정은 대단했죠.” ‘커피프린스 1호점’은 이 작가가 사전 조사 기간을 제외하고 1개월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언제나 주변 인물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그는 이 소설 역시 한 후배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다. “정말 성시경이랑 꼭 닮은 여자 후배가 하나 있어요. 메트로 섹슈얼이 화제가 되던 시기라 이를 소설로 써 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전작인 ‘비늘’이 워낙 수위가 높아서 좀 가벼운 이야기를 써보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1999년 신영미디어 주최 로맨스 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되면서 데뷔한 이 작가는 증권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던 소설가로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지금은 1년에 3∼4편의 소설을 쓰면서 샐러리맨 수준의 수입은 얻고 있는데 회사를 그만 둘 때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수입도 적고 명예도 없지만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길을 선택했죠.” 국내 1세대 로맨스 소설 작가로 활동하며 20여 편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 이 작가는 드라마 작가라는 새로운 세계에도 막 발을 디뎠지만 로맨스 소설에 대한 애정만은 버릴 수 없다고 한다. “깊이가 없다고 비난받고, 페미니스트 입장에서는 여성의 권위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하죠. 하지만 로맨스 소설만이 가진 장르의 순수함과 단순함과 가벼움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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