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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그랬고 난 왜 이러고 있나요

(미안해요 너무 서러워서 일기장 좀 쓸게요)
진짜 왜 그렇게 생각이 짧았을까....
사실 콘서트에서 한 마지막이라는 말 멤버들에게는 확정적이지 않은 말이였다는거
트레인스브이앱 할 때 알았어요. 한 멤버가 "그러다 콘서트 꼴 나요"라고 당신에게 말 했을때.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한마디가, 콘서트장의 사람듦 그리고 당신을 좋아했던 모든 사람을 눈물 짓게 했을 그 한마디가 당신에게는 가벼운 말이였구나 싶어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7년간 이 길을 함께 걸어왔지만 진짜 단 한번도 후회한적없어요. 힘들면 친구들과 부둥켜 안고 우는 한이 있더라도 bap라는 그룹 그리고 6명에대한 자부심만 높아졌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후회'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저는 왜 지금까지 덕질을 해왔던건지, 그냥 힘들면 그만둘걸 왜 이까지 와서 이 사단을 보고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결말을 원하지는 않았어요. 최소한 나는 그냥 우리가 로즈길,로즈길 해서 지금은 가시밭길이더라도 조금만 가면 꽃잎이 펼쳐지겠거니 했어요.
그리고 저는 왜 00년 생이라서, 아니 오빠들은 왜 12년 데뷔라서 고3인 제가 이렇게 감정소모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 D-300일부터 매일매일 꼬박꼬박 멤버들한테 편지썼거든요. 지금 3일째 멈춰있어요.
당신이 뭐라고 제 인생이 걸린 이 한해를, 이 순간을 이렇게 흐트러지게 하는건지, 저는 왜 이러는지 진짜 잘 모르겠어요. 자기소개서 쓰다가 팬톡에 4500자 적게 생겼네요.
5명에대한 사랑은 변치 않지만 이제 덕질같은거 다시는 시작 안하려구요. 어덕행덕을 느껴본 기억이 다 지워진 것 같거든요. 제 인생에 있어서 덕질의 시작은 6명, 끝은 5명이네요. 그냥 지나간 7년의 세월에 회의감이 든다는게, 이제 마음껏 좋아한다고 외치고 다닐 수 없다는게.... 수능공부에 좀더 집중하게 되었네요. 고마워요.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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