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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애기 아픈데 힘내라고 위로좀 부탁해..

떠기 |2018.09.14 17:58
조회 189 |추천 7
안뇽. 처음 써보는데 어케 쓰는지 몰라서 걍 쓸게 :)

나에겐 12년 넘게 함께 살고 있는 강아쥐가 있오.
내가 외출한 사이에 갱쥐가 복층계단에서 굴러가지구 많이 다쳤는데(룸메가 집에 있었는데 알려줌)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을 땐 이상이 없다구 했거든..
애기도 낑낑대질 않구..여기저기 만져봐도 아파하질않았어ㅜㅜ
그 뒤로도 병원 더 데려갔는데 갱쥐도 아파하지 않구 밥도 잘 먹구 잘잤오.
어느 날부턴가..뛰질못하구 그 좋아하던 산책을 나가도 방방 뛰질 않더라.(목줄 물고와서 산책나가자고 애교 부리던애야)
알바 끝나구 집 왔는데 애 숨소리가 이상한거야.
엄청 헐떡거리길래 나 오기 전에 뛰어논 줄 알았어(이때 내가 멍청한게 며칠 산책나가도 못 뛰던앤데 잊고있었어)
밥30분 먹었나..그 뒤로도 얘가 헐떡거리는거 보고 느낌이 이상해서 다니던 병원말고 다른 병원을 갔어.
거기 원장님이 퇴근하려다 봐주셨는데 갱쥐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며 쇼크왔다고 24시간 병원 가라는거야.
혼란스럽고 무서웠어.
원장님이 직접 지도까지 그려주시며 24시간 병원을 알려주셨지.(너무 감사하게도ㅜㅜ)
택시타고 갔는데 대기자가 많더라구..발동동하다가 간호사분께 타병원에서 응급상황이라 들었다고 하니까 바로 데리고 들어가시더라.
혈액검사, 복부 엑스레이 찍고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는데
늑골이 7개정도 부러져있고 폐쪽에 부러진 뼈때문에 애가 숨쉬기 힘들어 하는거라하고..빈혈수치도 많이 떨어졌다고 했어
(정상이 40인가 50인가..하는데 울애기 23이더라)
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더라
내가 좀 더 관심있게 봤더라면, 다른 동물병원을 가봤더라면, 엑스레이 찍어달라고 해볼걸..별 생각 다 들더라.

12년동안 큰 병 없이 자란 아이였는데 내가 부주의해서 아가가 다쳤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해졌어.
산소방 입원비, 각종 검사비용, 약값 등등 하루에 40~50정도가 나가.
일단 살리고보자 싶어서 대출받고 병원비내며 투잡뛰고있오.(쓰리잡 생각중인데 체력이 너무 쓰레기라..ㅎ)

울애기도 힘냈으면 싶지만
나도 포기않고 힘내고 싶어서 여기에 글 써본다.
울멍멍이도 나도 힘내라고 한 번만 해주라.
그리고 반려동물이랑 함께 지내고 있다면
조금 더 관심있게 살펴보고 좀만 이상해도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해보길 바래..(가장 후회된다ㅜㅜ)
물론 아가들이 병원 갈 일이 없음 좋겠어 :)
글 읽어줘서 고마워 :)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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