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비학교에서 성희롱발언
꿈화
|2018.09.16 19:59
조회 527 |추천 0
결혼준비하시는 분들 중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올까 글을 남기게 됫습니다. 기존 강사가 교체될때까지 강의를 듣지 않는게 좋겠어요.
2주차 강의<하나됨의 비밀,성> 성희롱 당하자고 간 것이 아닙니다.
한 커플을 지목해서 얘기했어요. 남자분께 여자친구 예쁘냐고 남자분은 그렇다고 답했죠. 전직 마취과 의사선생님인 강사분께서는 여자친구를 벗겨놓으면 더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여자 몸의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지만 저건 엄연한 성희롱입니다. 제가 지목된 건 아니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어떤 커플에게는 언제 결혼하냐고 물으니 4월에 한다고 답했어요. 그러자 그때까지 어떻게 참냐고 그냥 10월에 결혼하라고 하면서 벌써 했다고? 벌써 했어? 그럼 안되지라고 했어요. 이게 조크인가요?
남자친구분도 기분 나쁠 것 같았어요. 맘대로 여자친구의 몸을 언급하고 결혼하신 분께는 와이프의 성감대가 몇 군데인지 얘기하도록 하고...대답이 없자 재차 몇 군데인지 물으셨죠.
교회에서 하는 결혼 예비학교에서 서로 다른 성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등의 내용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첫 관계할 때 잘 안 들어가면 여자 질을 손가락으로 벌려서 넣어라. 여자는 속옷을 매일 다른 색으로 입어야 한다. 등의 얘기 들으려고 강의 신청한 거 아니에요. 그럴 거면 다른 강의를 듣지 않았을까요?
강사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불쾌했다면 성희롱입니다.
강사가 미국에서 오래 살고 미국식 조크인지 할어버지 조크인지 제가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한국이고 한국인 대상으로 한국인 장로라는 사람이 강의를 했지요. 다른 곳도 아닌 교회에서 아무리 성에 관한 강의라지만 그렇기에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강의 도중에 하는 조크는 영상이나 녹음파일이 외부로 나간다면 크게 논란이 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강의로 전 기분이 너무 상했고 결혼 예비학교에는 새신자, 신앙이 아직 없으신 분도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걱정이 됩니다. 강의의 모든 내용을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개인에 따라 이 강의를 듣고 도움을 많이 받은 분도 있을거고 저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강의 중 도움이 안 되거나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각자가 걸러 듣는 수준을 넘어 엄연한 성희롱이기에 다음 기수부터는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