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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좀고치고싶어요 ㅠㅠ

ㅇㅇ |2018.09.16 22:32
조회 49,553 |추천 108
20살 쓰닌데요
제 성격을 좀 고치고싶어요 진짜
저는 친구관계에 있어서 이상한고집 같은게 있어요
만약에 짝꿍이랑 재밌게 잘 놀고 그 관계를 유지하다가 한번이라도 그 친구가 저한테 말을 별로 안걸거나 내가 말을 걸어도 반응이 시큰둥 하거나 나를 피하는것 같거나 나한테 성질을 내거나 나보다 다른애랑 더 붙어있고 싶은 티가 나거나.. 좀 제가 생각했을때 나한테 안좋은 기색을 비치면 전 바로 개랑 어색해져버려요
저는 솔직히 친구관계에서 을인거같아요 항상 내가 놓고 내가 똑같이 무시해버리면 진짜 서먹해질거같은...
그래서 그런지 한번만이라도 위에 쓴것처럼 말을 씹는다던지..하면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려하고 제가 먼저 말걸고 어색하지 않은척 하지만 속으로는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요
고등학교때는 오기같은게 있어서 속으로 어색하다 생각한애 한테는 저한테 먼저 말걸기 전까지는 말도 안걸고 했거든요.
상대방이 먼저 말거면 그때서야 아무일 없었던척..친한척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는 어색한 상황이 싫어서 무슨 애기는 계속 하는 타입이에요. 어색한걸 벗어나고 싶어서..
근데 제가 속으로 어색해졋다하면 그게 다시 원상태로 안돌아가요. 그래서 저는 진짜 친구가 없는것같아요..항상 친구사이는 같이 붙어있을때만 좋고 몸이 떨어지면 대부분 연락하고 안지내요
그래서 내가 어색한 티를 내면 틀어질까봐 붙어있을때는 친하게 지내요 속으로는 불편한채..
보통 사람들은 한번 그런것같고 뒷끝없이 넘어갈수 있겠지만 전 그게 잘 안돼요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듯 넘어가도 속으론 쌓이고 쌓이죠. 그러면 개가 한 행동에 계속 의미부여하고 혼자 맘졸이고 내가 싫어졌나? 왜날피하는것같지? 왜나한테그러지? 이렇게 계속 생각하고 몇일동안 고민해요 그러다 개가 다시 기분좋게 인사하면 그제서야 아 저번일은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이러고..
진짜 제 성격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요
근데 마음이 잘 안따라줘요
진짜 나는 뒷끝없고 편하게 그냥 생각없이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살고싶은데..
피곤한 성격을 바꿀순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ㅠㅠ
잠잘때도 혼자 계속 생각나고진짜ㅠㅠ 알면 진짜 별거 아닌 행동들인대...ㅠㅠ 생각만 많아가지고..
추천수108
반대수16
베플먼지다듬이|2018.09.17 12:46
음... 솔직하게 글쓰셔서 참 좋네요 본인의 잘못된 점을 알고 있다는것도 사실상 행운입니다. 우선 님은 여러댓글에서 보듯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요 님 주변에 보면 이런 친구들이 있을겁니다. 그냥 지 혼자 할거 다 합니다. 그냥 지 혼자 즐겁습니다. 옆에 친구들 오면 또 잘 어울립니다. 이런 친구들은 자존감이 강한 친구들입니다. 본인 자신과 친하고 본인이 만족을 해야 그게 만족이 된다는거죠 재밌는 예를 들게요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분홍색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그럼 그걸 사먹으면 되는데 "저거 분홍색 아이스크림 맛있을까?" 하고 운을 띄웁니다. 그럼 친구가 "아니... 별루 일거 같은데?" 하면 A라는 사람은 "음... 그런가?" 하고 안사먹게 되죠 심지어 그걸 사서 먹어봤더니 맛있게 먹는데 친구가 옆에서 "한입만..." 해서 줬더니 "아 뭐야? 맛없네!!!!!!!!!!!" 라고 하면 본인 입에 맛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저 분홍색을 사먹으면 맛없는거 먹는 인간이 될거 같은 불안감이 들죠 . . . 님도 마찬가집니다. 본인의 감정을 자꾸 남한테서 찾을려고 하는겁니다. 본인 자신과 친해지십시요. 님은 본인 자신을 잘 모릅니다. 본인자신을 남한테서 찾을려니 항상 배가 고픈거죠. 그로인해 상대가 님에게 조금만 시큰둥하게 하면 님 자신이 사라져버리므로 친구관계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친구가 없으면 결국 나도 없는거거든요. 보통 이럴땐 상투적으로 방법을 알려주는데 사실 상투적인게 아니라 실제로 가장 맞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은 운동입니다. 헬스를 다니던 그 무엇을 하던 몸이 살짝 힘들면 그 힘든걸 또 하다보면 내 자신이 뭔가 점점 대견해집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내가 뭔가 쎈거 같기도 하고 몸도 튼튼해지는거 같고 균형도 잡히는거 같아 뭔가 남들보다 우월해짐에 도취에 빠지게 됩니다. 비슷한것으로 (사실 어떤 취미든지 좋습니다) 내가 영어학원을 다녀서 대화를 좀 한다!! 그럼 남들과 비교했을때 내자신이 잘나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님 지금 이거 연습안하면 나중에 정말 힘들게 될겁니다.
베플흐음|2018.09.17 11:59
관계 중심을 자기로 두세요. 자꾸 남 기준으로 두려하면 조금씩 가식에 가득차서 나중엔 내 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 하는 스트레스만 주는 관계가 될 겁니다. 남과 반드시 친할 수 있는 것도 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좋은 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고 이기적이지 않은 선에서 서로를 드러내고 자신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서로에게 노력하는 사이가 오래되서 무르익으면 결국 좋은 관계가 드러나게 될 겁니다.
베플ㅇㅇ|2018.09.17 12:20
저랑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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